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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8.22 18:08:20
  • 최종수정2013.08.22 18:08:20

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

오늘은 2차 세계대전 중의 일어난 일로 글의 서두를 시작해 볼 까 한다. 2차 세계 대전 중 레이더를 연구하던 한 기술자가 어느 날 자기 주머니 속의 초코렛이 완전하게 녹아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에 의문이 생긴 이 사람이 결국 오늘날의 전자레인지를 만들게 되는 가장 큰 원리를 생각해 낸다. 하기사 전자레인지에 대해서는 또 다른 이야기도 전해진다. 2차 세계 대전 중 어느 날 레이더를 만지는 병사가 죽어있더란다. 놀란 사람들이 이 병사의 사인을 조사해 보니 겉은 멀쩡한데 속만 익어있더라는 것이다. 이 원리를 그대로 적용한 것이 오늘날의 전자레인지라는 설도 있다. 아무튼 전자레인지는 마이크로파(1mm ~ 1m까지의 파장을 지니는 전자파)를 음식물에 쪼여 음식물 안에 있는 물 분자가 마이크로파의 에너지를 흡수하여 격렬하게 회전 운동을 하면서 온도가 올라가고 그 결과 음식물이 데워지게 되는 원리이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부분은 인체 역시 수분이 70%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성인 남성은 체중의 약 60%, 여성은 55%, 어린이는 80%가 수분이다. 인체조직 내에서 물은 뇌(75%), 심장(75%), 간(83%), 신장(83%), 뼈(22%) 등이고 여기에 전자파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전자파에 노출이 심할수록 인체가 어떤 영향을 받게 될지는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그 결과 전 세계는 이미 전자파를 발암인자 2등급의 암 유발 가능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요즘 인체에 바싹 붙이고 사용하는 휴대폰의 전자파에 대해 상당히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당장 미래부는 '휴대폰 전자파 등급제'를 내년 8월부터 전격적으로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 아무튼 오늘 나는 이 자리에서 휴대폰의 인체 전자파 흡수를 그나마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올바른 휴대폰 사용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성장과정의 아이들은 전자파에 더 약하므로 초등학생에게 스마트폰을 사주는 일을 적극 자제해야 한다. 둘째, 휴대폰에서 전자파가 가장 많이 방출될 때는 바로 통화 버튼을 눌러 상대방과 연결 하고자 할 때 이다. 이것은 휴대폰을 그냥 켜 놓았을 때 보다 무려 450배 이상의 전자파가 방출된다. 따라서 타인과 통화를 원할 시 통화 버튼을 누르고 상대가 전화 받을 때 까지 얼굴에서 휴대폰을 떼 놓고 있는 것이 좋다. 셋째, 휴대폰 사용 시 얼굴에서 떼고 사용하도록 하자. 5mm만 떼도 전자파는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 넷째, 통화를 짧게 하고 만일 길어지면 왼쪽, 오른쪽을 번갈아 사용하도록 하자. 다섯째, 수신 강도가 낮거나 사용하고 있는 핸드폰의 밧데리 용량이 작을 때도 전자파가 더 많이 나온다. 따라서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 등과 같이 수신 강도가 낮은 곳에서는 가급적 휴대폰 사용을 하지 말자.

이 다섯 가지를 당장 생활에서 실천해 보자. 그래야 충북일보 독자들이 건강하게 오래 살고 또 그리되어야 나 같은 사람도 먹고 사는데 도움이 된다. 굿 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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