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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2대 복숭아왕 조명환씨 선발

"내 복숭아는 자부심입니다"

  • 웹출고시간2013.08.21 10:50:42
  • 최종수정2013.08.21 10:50:42

2대 복숭아왕으로 뽑힌 이원면 강청리 조명환씨가 탐스런 복숭아를 수확하고 있다.

옥천군은 제2대 복숭아왕으로 조명환(68·이원면 강청길)씨를 선발했다.

군은 복숭아의 우수성과 대외경쟁력을 확보해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자긍심을 높여주기 위해 복숭아왕을 선발, 시상하고 있다.

복숭아왕으로 뽑힌 조씨는 어릴 적부터 아버지의 복숭아 농사를 도와 인연이 됐는데 묘목을 기르다가 15년전부터 본격적으로 복숭아 농사에 뛰어 들었다.

그의 복숭아는 겉표면이 고르고 당도가 13~15브릭스 정도로 우수하며, 색깔 또한 복숭아 특유의 선명한 색깔을 띠고 있어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과수원에 화학비료 보다는 산야초를 심고, 잡초 등이 자연스럽게 퇴비가 될 수 있도록 제초제를 전혀 쓰지 않아 좋은 토양을 만들었으며, 관수·배수시설에 신경을 많이 써 나무에게 원활한 물 공급을 해 왔다.

또한, 저수지 밑에 과수원이 있어 공기가 맑고 깨끗해 병충해가 상대적으로 적어 우수한 복숭아를 생산하고 있다.

이 결과 열매 크기가 굵고 고르게 열렸고 한 가지(열매가지)에 한 개의 복숭아만 열리는 품질 좋은 복숭아를 얻게 됐다.

칠순을 눈 앞에 두고도 좋은 복숭아 생산을 위해 농업기술센터의 농업인대학, 농업인대학원을 수료해 이론과 실습을 겸비한 우수 농사꾼이다.

그의 농장은 모두 2.6ha로 4~14년생 천중도, 황도 종류의 나무를 심어 8월초부터 하루에 4.5kg 250~300개를 수확하고 있다.

1kg 당 2만5천~3만2천원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조씨는 "지금은 저농약으로 복숭아를 재배하고 있지만, 점차 농약을 하지 않는 유기농으로 복숭아를 재배할 계획"이라며 "더 많이 연구해서 소비자들에게 안심하고 맛있는 복숭아를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복숭아왕 시상은 11월11일 '23회 옥천군농업인대회'에서 한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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