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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장근

충주기상대장

충주가 분주하다. 연일 33도가 넘는 폭염이 계속되지만, 충주는 쉴 틈이 없다. 바로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때문이다. 이번 42회 대회는 충주시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8월 25일부터 9월 1일까지(8일간) 80개국 2300명의 선수와 임원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조정 경기는 하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이 14개로 비중이 큰 종목으로 유럽에서는 월드컵축구, 육상에 이어 단일종목으로는 3대 메이저 스포츠 중 하나이다.

모든 실외 경기에 있어서 그렇듯이 날씨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그중에서도 조정경기는 여러 가지 기상요소 중 바람(풍향, 풍속)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기 때문에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기상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기상청은 기상지원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우선, 경기장 내에 풍향· 풍속, 기온, 습도, 강수량 등의 기상자료를 매분 실시간으로 관측할 수 있는 자동기상관측장비(AWS)를 설치하여 지난 8월 1일부터 대회 조직위원회에 상세한 기상관측자료를 제공 중이다.

또한 관측 자료와 함께 대회 기간 동안 맞춤형 기상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치예보시스템을 활용하여 경기장 예보를 매시간과 3시간 간격으로 제공하고, 주간예보와 위험 기상 등 조정 경기를 위한 상세한 기상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리고, 조직위원회 상황실에는 기상정보실을 설치하고 기상예보관(8인)을 현지에 파견하여, 기상브리핑을 실시하는 등 대회 운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시, 기상청은 IOC 실사단이 방문할 때 IPTV를 활용한 맞춤형 기상정보를 제공하였고, 활강스키 예정지에 자동기상관측장비를 설치하였으며, 평창의 기후분석 자료를 제공하여 동계 올림픽 유치에 힘을 보탰다. 국가적 행사에서 기상지원은 늘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번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역시 마찬가지로 예보관의 예리한 분석으로 정확한 기상예보와 실시간 실황을 제공할 것이다.

이제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조직위원회 및 관련기관은 경기장 운영시설, 숙박, 교통 등 시설물을 최종 점검하고, 이제 탄금호는 세계 각국의 손님을 맞을 준비를 끝냈다. 지난 6일에는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1300여명의 충주시민들이 모여 시민서포터즈 발대식을 갖고 이번 대회의 성공을 다짐하였다. 충주세계조정선수권 대회는 충주시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 국민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국제적 행사이며, 성공적인 대회를 만들기 위해 국민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 대회가 열리는 8일 동안 호우나 태풍 등 위험기상 없이 무사히 대회를 잘 치룰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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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기업 돋보기 1. 이을성 SSG에너텍 대표

[충북일보] 건물에 발생하는 화재는 곧 인명 피해로 이어진다. 최근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의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대량의 타이어가 타며 가연 물질이 나온 것도 화재 진압 어려움의 원인이었지만 공장의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 구조도 한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대형 화재 발생 시 피해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혀 온 가연성 건축자재 사용 제한 건축법 개정안이 지난해 2월 11일 본격 시행됐다. 개정안에 따라 건축물 내·외부의 마감재와 단열재, 복합자재 심재 모두 화재 안전성 확보가 의무화됐다. 강화된 법 개정으로 준불연·불연 건축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충북도내 선도적인 제품 개발로 앞서나가는 기업이 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에 위치한 ㈜SSG에너텍은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고효율의 건축자재를 개발·제조하는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이다. 특히 주력 제품인 'IP패널(Insulation Panel: 동적내진설계용 준불연단열일체형 패널)'은 마감재와 단열재를 일체화한 외단열 마감 패널이다. 이을성(59) SSG에너텍 대표는 "단열·내진·준불연 세 가지 성능을 충족하면서 일체화된 단열·마감재는 SSG에너텍이 유일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