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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땅, 지난 2년 간 어느 게 많이 올랐나

지목 별 개별공시지가 상승률 비교해 보니…
도랑 168% 1위,임야 96% 2위,논 85% 3위,묘지 80% 4위
가격 비싼 주유소 용지,대지,학교용지 등은 상승률은 낮아

  • 웹출고시간2013.08.19 19:54:49
  • 최종수정2013.08.19 19:54:49

지난 2년간 세종시내에서 가장 값(공시지가)이 많이 오른 지목은 구거(도랑)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조치원읍 서창리에 있는 구거 모습.

ⓒ 사진/최준호 기자
정부청사가 입주하고 신도시가 건설되는 세종시는 전국에서 부동산 투자가 가장 활발한 지역이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해 땅값이 5.98%나 올랐다. 전국 251개 시·군·구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다.

하지만 상승률은 지목(地目) 별로 차이가 크다. 쓰임새가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난 2년간,세종시가 출범하기 전후의 가격 변화는 어떨까. 충북일보 세종취재본부는 세종시가 20일자로 고시한 지목 별 평균 공시지가(그린벨트 제외)를 2년전 동일 자료와 비교해 봤다.

◇올해 지목 별 가격 =올해 1월 1일 기준 지목 별 개별공시지가(㎡당)는 주유소용지가 30만5천691원으로 전체 25개 지목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대지(20만3천340원) △학교용지(19만5천640원) △주차장(15만8천455원) △공장용지(15만6천303원) △종교용지(12만3천333원) 순이었다.

임야는 1만4천428원으로 가장 낮았다. 세종시에서는 올해 처음 포함된 지목인 '유원지' 는 7만6천원이었다.

◇지난 2년간 변화=연기군 시절인 2011년 1월과 올해 1월 1일을 비교하면 지목 별로 상승률 차이가 컸다.

이 기간 상승률이 가장 높은 땅은 구거(溝渠·도랑)였다. ㎡당 1만6천362원에서 4만3천883원으로 무려 168.2%나 올랐다. 임야의 경우 절대 가격은 가장 낮지만,상승폭은 96.0%로 구거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대학,공장 등 대규모 시설이 들어설 경우 임야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40만㎡에 대전보건대학 세종캠퍼스가 조성될 예정인 연서면 기룡리 지역의 경우 일부 임야는 지난 2년간 거래가격이 수백%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답(논·85.2%) △묘지(79.6%) △도로(79.1%)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하지만 지적법 상 특정한 용도로 쓰이지 않는 '잡종지(雜種地)'는 전체 지목 가운데 유일하게 값이 내렸다.

지난 2년 사이 ㎡당 8만6천349원에서 7만719원으로 18.1% 떨어졌다.

가격이 가장 높은 주유소 용지도 지난 2년간 상승률은 6.2%로 20위에 그쳤다. 절대 가격 2,3위를 차지한 대지와 학교용지도 상승률은 각각 17.5%(16위),17.3%(17위)로 중위권 아래였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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