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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물가 비상…소비자는 울상

긴 장마 끝 폭염에 채솟값 폭등
"태풍까지 예고…가파르게 상승할 듯"

  • 웹출고시간2013.08.19 20:19:32
  • 최종수정2013.08.19 20:19:32

긴 장마와 폭염의 영향으로 주요 채소류 가격이 폭등해 올해 추석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은 한 시민이 채소를 고르고 있다.

ⓒ 임영훈기자
기록적인 장마와 폭염의 영향으로 주요 채소류 가격이 폭등하면서 올해 추석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추석을 한 달여 앞 두고 장바구니 물가가 치솟아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19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청주시내 배추 1포기 당 가격은 5천 원으로 한 달 사이 무려 1천 원이나 올랐다.

시금치 1㎏의 가격은 1만 원으로 평년 대비 3천 원 가량 올랐다. 대파 1㎏은 지난 12일보다 500원 오른 2천 원에 거래됐다.

같은 날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 평균 경락가는 적상추 4㎏이 2만6천103원으로 지난주 대비 6천 원 가량 값이 폭등했다.

무 20㎏ 가격은 1만4천 원으로 지난주 보다 2천 원 가까이 가격이 상승했다.

채솟값이 오르는 까닭은 50여 일 동안 이어진 장마에 배추나 무가 물러진 데다 폭염까지 겹치면서 작황이 최악의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과와 배는 채소에 비해서는 작황이 좋지만 사과의 경우 장마와 가뭄으로 대과 생산량이 감소해 가격이 10%가량 상승할 전망이다.

농협 청주 하나로클럽은 올 추석 과일선물세트 가격을 10~11% 가량 올렸다.

사과 50·40개 들이 1박스 가격은 각각 11만 원, 16만2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10% 상승했다.

복숭아 값도 10% 올라 4㎏ 기준으로 5만 3천에 판매된다.

반면 배 값은 지난해 대비 5% 하락해 25·20개 들이 1박스에 각각 7만8천 원, 9만 원이다.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 관계자는 "장마와 가뭄에 주요 채소 출하물량이 감소해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추석을 앞두고 태풍까지 예고돼 있어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육거리 종합시장을 찾은 성연희(52·대성동)씨는 "해마다 명절을 맞을 때마다 물가 때문에 부담이 된다"며 "물가 오른다고 1년에 2번 뿐인 명절 차례상을 소홀히 할 수도 없어 올해는 가족 4명 상차림에 최대 25만 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임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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