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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하고 향긋한 '탄금사탕무' 재배성공

충주지역 기후에 적합, 생육이 왕성하고 뿌리비대 왕성

  • 웹출고시간2013.08.18 14:58:06
  • 최종수정2013.08.18 14:58:06

충주시농업기술센터가 잎과 줄기, 뿌리 모두 식용으로 가능한 '사탕무'를 시험재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가 잎과 줄기, 뿌리 모두 식용으로 가능한 '사탕무'를 시험재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술보급과 R&D팀은 소득작목 시험장에서 기후변화대응과 신 소득작목 발굴을 위해 사탕무(Sugar beet) 3품종을 도입, 재배한 결과 충주지역에 적합한 2품종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사탕무는 지중해연안이 원산지로 명아주과에 속한 한두해살이 식물로 감채(甘菜), 첨채(甛采)라고도 하는데 주로 설탕원료로 재배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도에 제주도 온난화대응 농업연구센터에서 지역적응시험재배를 성공했고, 이번 선발된 2품종은 육지에서 충주지역이 처음이다

연구개발팀은 덴마크에서 테너(TENOR), 수에즈(SUEZ), 카지노(CASINO) 등 3품종 종자를 도입해 지난 5월 시설하우스와 노지에 파종하고 7월 하순까지 시험구별 발아율과 생육특성, 재식거리별 수량분석 등 종합적인 시험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테너와 수에즈는 각각 92% 이상으로 높은 발아율을 보였고, 지상부의 새싹과 지하부의 뿌리비대도 왕성했으며, 10a당 뿌리의 수량성 분석결과 평균 6t전후가 생산될 것으로 보이고, 시설하우스 재배뿐만 아니라 노지재배도 가능하다.

이에 충주지역에 잘 적응하는 테너와 수에즈 품종을 충주지역 고유품종으로 '탄금사탕무'로 품종등록 함과 아울러 지속적으로 보존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충주시 우리음식사랑회(회장 김영자)에 식품적 가치를 의뢰한 결과 뿌리는 생과용이나 무채, 셀러드, 물김치용으로 손색이 없고, 줄기와 잎은 겉저리, 무침, 국거리로 적합했으며, 비타민 C뿐만 아니라 섬유질, 칼륨, 질산염이 풍부해 영양가치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뿌리의 경우 양질의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촉진과 변비예방에 효과적이고, 천연당도가 현재는 12Brix전후로 나타났지만 수확기에는 당도가 더 높아져 식품적 가치를 더해줄 것이다.

앞으로 시험연구 결과를 토대로 농산물 시장과 우리식탁에 친환경 건강식품으로 오를 수 있도록 내년도에 농가실증시험재배를 거친 후 재배기술을 보완, 희망농가에 대대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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