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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전셋값 이상기류…10~11월 전세대란 오나

7~8월 비수기 불구 전세가격 상승률 전국 3위
도내 매매가 대비 60% 이상 7곳…충주 71.7%
결혼수요 감안하면 70% 초과현상 '시간문제'

  • 웹출고시간2013.08.11 18:49:01
  • 최종수정2013.08.11 19:55:02
연중 최대 비수기로 꼽히는 7~8월에도 충북도내 전셋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자칫 10~11월 도내에서도 '전세대란'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 전셋값은 0.37% 상승했다. 수도권이 0.46% 상승했고, 서울시는 0.52% 올라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국 최대 상승률은 경북으로 무려 0.76%나 상승했다. 이어 충북은 0.49%의 상승률로 전국 3위를 기록했다.

충북은 경기(0.43%)와 인천(0.35%) 등 수도권 2개지역은 물론, 부산(0.14%), 대구(0.37%), 광주(0.11%), 대전(0.29%), 울산(0.39%) 등 5대 광역시보다도 상승률이 높았다.

충북은 7월에 이어 이달 들어서도 매매가는 0.01% 하락한 반면, 전세값은 0.14% 상승했다. 이 추세라면 8월 상승률도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충주시와 상당구 등 도내 2곳에서는 매매값 대비 전셋값이 70%를 넘어섰다.

충주시의 ㎡당 평균 매매가는 131만 원, 전세가격은 ㎡당 94만 원이으로 전셋값 비중이 무려 71.7%에 달했다.

상당구도 ㎡당 매매가는 146만 원인 반면, 전세가격은 ㎡당 104만 원으로 전셋값 비중이 71.2%를 차지했다.

이어 진천 69.3%를 비롯해 흥덕구 68.7%, 증평 68.3%, 청원 65.1%, 제천 65% 등도 전셋값 비중이 60%를 넘어섰다.

7~8월 이 같은 상승세는 결혼시즌인 오는 10~11월 심각한 수급불균형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이럴 경우 현재 도내 2곳에서만 70%를 상회하고 있는 전셋값 비중이 10~11월에는 60%의 나머지 5곳까지 확대되는 등 이상징후가 예상된다.

전셋값 비중이 60~70%에 달하면 전세금 반환 등을 보장받기 어려운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

현재 금융권의 통상적인 주택담보 대출 가이드라인은 매매가 대비 60% 선이다. 이 때문에 부동산 업계는 전셋값 상한선을 60%로 보고 있다.

시중은행은 주택담보 대출 후 채권 1순위로 근저당을 설정하고 있다. 감정가격이 통상 20~30%까지 상승하는 점을 감안해도 주택담보 대출금 60%를 회수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지역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형적인 비수기에도 이처럼 전셋값이 폭등한 사례는 거의 없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10~11월 전세대란이 불가피하다"며 "세입자들은 확정일자와 전세권등기 등 법적 안전장치를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 집 주인의 금융권 대출 현황을 꼼꼼하게 따져본 뒤 계약을 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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