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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한국총회’ 충북 유치는 역전드라마

내년 1천여명 방문..54억원 경제적 효과

  • 웹출고시간2007.02.06 09:37: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내년도 2월쯤 열릴 ‘한국관광총회’의 개최지로 청주가 결정된 데는 충북의 도지사부터 담당공무원까지의 조직적인 로비활동이 결정적인 효과를 발휘했다.

이 한국관광총회 기간에는 국내.외에서 관광,여행 업계 임원 1천여명이 청주를 찾아오게 돼 모두 54억원 정도의 경제적 효과가 예상된다.

이와함께 개최지역의 관광자원에 대한 홍보 효과까지 있어 지자체간 유치경쟁이 치열했다.
내년도 총회의 경우 충북은 지난해 12월 경남 창원시와 함께 유치신청을 했으나, 연말 업무정리 및 인사개편 등으로 준비가 지지부진했다.

그러나 지난 1월 초 도청의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이 마무리되고, 새로 부임한 신동인 문화관광환경국장이 본격 독려하면서 ‘유치전쟁’이 시작됐다.

지난 1월 초 노화욱 정무부지사와 신 국장, 김화진 관광진흥과장 등이 서울에서 열린 한국관광협회 신년인사회에 참석, 각 지역별 대표 등 200여명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충북유치를 부탁했다.
이날 경쟁지인 경남에서는 과장급이 와서 인사를 한 것과 비교해 기선을 잡은 셈이다.

그리고는 이어 정우택 지사가 서울까지 가서 한국관광협회의 고위 임원을 만나 식사를 함께 하며 충북유치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로써 충북유치가 순탄하게 진행되는 듯 했으나 뒤늦게 세 불리를 감지한 경남에서 김태호 지사가 적극 개입아여 호텔, 항공업계 등에 강도 높은 로비를 하면서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개최지 결정 투표를 하게 될 PATA 한국지부의 임원 22명 중 충북을 지지했던 일부 인사가 경남쪽으로 돌아서 경합 양상으로 흐른 것이다.

비상이 걸린 도는 충북관광협회장이 관광업계를, 충북호텔업협회장이 호텔업계를, 충북도는 항공사와 여행사를 각각 맡아 로비를 하기 시작했다.

이와함께 정우택 지사가 호텔, 항공사,여행사 등의 평소 친분이 있던 고위 임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부탁하는가 하면 충북 출신의 관련 업계 임원들에게 집중적으로 협조요청을 했다.

그 결과 PATA한국지부 투표권자들의 동향을 체크하는 명부에는 다시 ○표(충북지지)가 늘기 시작해 전세를 뒤집었다.

충북도는 여기서 안심하지 않고 마지막날 설명회 자료를 충북의 관광자원을 알리는 동영상까지 넣고, 대회 기간 중 한국관광총회를 빛내주기 위한 전통음식시연회, 충북관광포럼개최,영동난계국악공연 등 갖가지 ‘당근’까지 제시했다.

이런 일사불란한 노력 결과 지난 2일 투표장에서는 충북 13표, 경남 6표, 기권 1표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충북 유치가 확정됐다. /박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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