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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8.08 19:20:35
  • 최종수정2013.08.08 19:20:35

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

각 종 자동차를 유지. 보수 및 렌트해 주는 업체로부터 필요할 때 사용하고 싶은 차를 쓰고 그 비용만을 지불하는 방법은 만일 렌트에 들어가는 비용이 내 차를 굴리는 비용보다 저렴하다면 무척 좋은 방법임에 틀림없다. 이 같은 것이 IT 분야에 도입되어 IT 10대 기술트렌드로 자리 잡은 분야가 바로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란 인터넷 기술을 활용하여 IT자원을 필요한 만큼 빌려서 사용하고 서비스 부하에 따라서 실시간 확장성을 지원받으며 사용한 만큼의 비용을 지불하는 컴퓨팅으로 정의 된다. 즉, 클라우드 컴퓨팅은 사용자가 필요한 S/W를 자신의 컴퓨터에 설치하지 않고도 인터넷 접속을 통해 언제든 사용할 수 있고 동시에 각종 IT 기기로 자료를 손쉽게 공유할 수 있는 것으로 이리 되면 필요한 S/W를 내 컴퓨터에 설치할 필요도 없고 또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하지 않아도 된다. 게다가 직장 컴퓨터에서 작업 하던 것을 usb에 따로 저장해서 집으로 가져갈 필요도 없으며 자신의 컴퓨터가 고장을 일으켜도 자료가 손상될 염려도 없고 필요한 만큼 쓰고 비용을 지불하면 되므로 사용 빈도가 낮은 S/W를 비싸게 구입할 필요 없고 큰 저장장치를 갖추지 않아도 된다.

결국 가상공간에 한 서버(컴퓨터)만 놓고 이 한 컴퓨터를 통해 여러 사람이 개인 작업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은행의 ATM이나 항공기의 실시간 좌석 예약 시스템이 대표적인 예이다. 사실 클라우드(Cloud)라는 용어는 단어 뜻 그대로 구름(Cloud)인데 이는 컴퓨터 네트워크 상에 숨겨진 복잡한 인프라 구조, 인터넷을 뜻한다. 1990년대에는 거대한 규모의 ATM을 지칭하는 데 쓰이다 소비자 중심의 웹 기반이 형성되는 21세기에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용어가 널리 퍼지기 시작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장점은 사용자의 자료를 신뢰성 높은 서버에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고 기기를 가지지 못한 소외 계층도 공용 컴퓨터나 인터넷에 연결되기만 한다면 개인 컴퓨팅 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개인이 가지고 다녀야 하는 장비나 저장 공간의 제약이 사라진다는 점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하면 기업 또는 개인은 컴퓨터 시스템을 유지·보수·관리하기 위하여 들어가는 비용과 서버의 구매 및 설치비용, 업데이트 비용, S/W 구매 비용 등 엄청난 비용과 시간·인력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서버가 공격당하면 개인 정보가 유출될 수 있고 재해로 서버의 자료가 손상되면 미리 백업하지 않은 자료를 되살리지 못한다는 문제점도 있다. 아무튼 올해 우리나라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규모는 1조9540억원, 2015년에는 3조3100억원에 달하고 또 직. 간접 경제효과가 2020년까지 30조원규모에 54만명에 달하는 고용창출 효과고 기대된다고 KT경제연구소는 전망하고 있다. 피하려고 해야 피할 수 없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슬슬 공부해 놓는 것이 상책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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