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8.03.30 23:19:3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빨리 선거가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이는 지역에서 당에 소속돼 기초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A의원이 기자에게 한 말이다.

18대 총선이 한창인 가운데 "A의원은 요즈음 매일 이른 아침에 나와 저녁 늦은 시간에야 집으로 들어간다"며 "시민의 봉사자이며 대변자 노릇을 해야 될 기초의원으로서 역할보다는 자당 동료의원들의 눈치를 보며 자당의 후보 당선을 위해 지역의 이곳저곳을 누비고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은 현실은 비단 A의원뿐만 아니라 당에 소속된 의원 대부분이 이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며 정작 시민 대표로서의 역할은 뒷전에 물러나 있는 현실이다.

정당공천제에 있어 이들 의원들의 행동은 이해는 하지만 시민을 위해 봉사하고 일을 해 달라고 뽑아 놓은 시민들은 지금 이 같은 의원들의 행동에 있어 이해하지 못함은 물론 아마도 배신감 마져 들게 하고 있을 것이다.

또 무소속으로 출마해 시민들의 지지로 당선된 기초의원들도 이제는 지역구 주민들의 뜻을 받들어 무소속으로는 시민들을 위해 일을 할 수 없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저마다 이당 저당으로 입당키로 했다며 기자회견을 자청해 알리고 있다.

이 또한 시민들을 우롱하고 배신하는 행위 일 것이며 그동안은 어떻게 의정 활동을 해 왔는지 되묻고 싶다.

그동안 기초자치단체에 대한 정당공천제는 많은 찬?반 논란을 빚어 오고 있으며 폐해 또한 적지 않았다.

특히 공천권을 쥐고 흔드는 국회의원에 의한 정당공천제로 유권자 보다 국회의원에게 잘 보여야 공천을 받는 것 자체가 지방의회의 서글픈 현실이기에 이제라도 기초의원 스스로 시민들과 함께 힘을 가져 이러한 현실을 타개해 나가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