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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3.28 19:36: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남북대결을 위해 허정무호에 긴급 수혈된 프리미어리거들의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최근 소속팀 경기에 결장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경기 감각이 좋지 못했던 점은 아쉬웠던 부분.

26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북한과의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선발 출격했던 ‘프리미어리거 3인방’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 이영표(토트넘) 설기현(풀럼)이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길어진 탓에 대표팀에서도 최상의 활약을 펼쳐보이지 못했던 이들을 기다리는 것은 가시밭길 경쟁이다.

프리미어리드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는 박지성의 소속팀 맨유는 30일 오전 2시15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리그 5위(승점 22점) 애스턴 빌라와 2007-2008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애스턴 빌라는 지난 시즌 박지성이 시즌 첫 골을 넣었던 팀.

하지만 최근 2경기 연속 결장을 기록 중이어서 출전을 장담할 수는 없다. 더욱이 26일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데이를 맞아 웨인 루니, 리오 퍼디낸드, 오언 하그리브스(잉글랜드) 등 맨유의 주전들이 자국의 대표팀 경기에 나선 반면 박지성과 포지션이 겹치는 라이언 긱스(잉글랜드)나 크리스티나누 호날두, 루이스 나니(이상 포르투갈) 등은 A매치를 뛰지 않아 더욱 불리한 상황이다.

특히 박지성이 이번 달에 나선 두 경기가 챔피언십(2부 리그) 강등을 걱정하는 리그 19위 풀럼(3월2일)과 20위 더비 카운티(3월16일)로, 최약체들이었다는 점도 걸린다.

남북전 직후 박지성은 “주전 경쟁은 항상 해왔던 일이고 해야하는 일”이라면서 “항상 준비를 잘 해 시간이 주어졌을 때 최선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포지션 경쟁에 재돌입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영표의 토트넘은 30일 자정 뉴캐슬과 홈 경기를 치른다. “20년 가까이 축구를 해오면서 이렇게 벤치를 지키기는 처음”이라던 이영표에게도 험난한 생존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이영표는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치러진 소속팀의 13경기 가운데 달랑 한 경기만을 뛰었다. 이영표는 잦은 벤치행에 대해 “누구에게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받아들일 수 있다”며 담담해 했지만, 최근 현지 언론을 통해 방출 대상자 리스트에 올랐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마음이 편치 않은 상황. 그러나 이번 뉴캐슬전 출전 전망도 밝지는 않다.

풀럼의 설기현은 아예 런던행을 연기, 9경기 연속 결장을 예고했다. 해외파들이 남북전 다음날인 27일 상하이 푸동공항에서 소속팀으로 날아갔지만, 설기현만은 K리거들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와 개인일을 본 뒤 28일 출국했다. 풀럼은 29일 자정에 더비 카운티와 경기를 치른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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