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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국정조사 특위위원 경대수 "사건 본질 봐야"

"여야, 감정 자극 말 삼가야… '차분' 진상 규명"

  • 웹출고시간2013.07.29 19:52: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여야 의원들 간 국정원 국정조사에서 막말이 오고가 속이 상한다. TV를 통해 이런 모습을 지켜 본 국민들이 정치권을 어떻게 생각할지… 부끄러운 일이다."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위원인 경대수(새누리당, 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은 29일 국회에서 본보와 만나 이 같이 토로했다.

국정원 기관보고로 파행을 겪던 특위는 이날부터 여야 합의로 정상화됐다.

그는 "국정조사(국조)는 의혹에 대해 그 진상을 밝혀내는 것인데 막말을 주고 받는 등 특위가 파행으로 치달아 대단히 안타까웠다"며 "지금부터라도 상대당의 감정을 자극하는 말을 삼가고 절차에 따라 조사가 원만하게 이뤄져 진상을 규명할 수 있도록 정치권이 합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여야는 국조의 범위로 △댓글과 관련한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 △경찰 수사축소 의혹 △전·현직 국정원 직원 정치개입 의혹 △국정원 여직원 인권침해 의혹 등에 대한 진상을 규명키로 합의한 바 있다.

경 의원은 "파행의 이유를 무엇으로 보느냐"고 묻자 "합의한 것을 조사하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한 뒤 "그런데 야당은 지난 대선 당시 새누리당과 국정원이 짜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는 공작설을 주장했다. 이에 새누리당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맞받아쳤다"며 "결국 여야 간 감정대응 양상으로 번져 파행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차분'이란 단어를 수차례 강조했다. "감정싸움 때문에 합의된 국조의 본질이 덮히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며 "이제 정상화된 만큼 여야 특위위원들은 차분한 자세로 국조에 임해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여야가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하는 것은 새로운 정치를 원하는 국민들의 뜻이 아니다"라며 "소리만 지를 게 아니라 사건의 본질을 차분하게 봐야 한다"고 호소키도 했다.

그는 "앞으로 특위활동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엔 "국조란 것은 기소된 사건이나 재판이 끝난 뒤에 하는 게 정상인데 재판 중이고, 수사 중인 상황에서 국조가 이뤄져 어려운 점이 있다"면서도 "법조인 출신이란 점을 십분활용해 확인할 것은 확인하고, 따질 것은 따져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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