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3.08.07 14:15:04
  • 최종수정2013.08.07 14:15:04

이종필

증평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연일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돌고 있으며 일찌감치 찾아온 더위로 강과 바다, 계곡 등지로 가족동반 야외 나들이객이 증가하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이면서 내수면 등에서의 수난인명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과거의 단순한 물놀이 문화에서 벗어나 수상스키, 래프팅 등 그 형태가 매우 다양해지고 있어 인명사고 발생률이 더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최근 3년간 충북도내 7~8월 2개월간 일어난 물놀이 안전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2010년 14명, 2011년 23명, 2012년 6명으로 매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는 수영미숙, 음주 후의 무모한 수영 등 안전수칙을 무시한 행동으로 인한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물놀이 사고의 대부분은 사고취약 지역이며 원거리에 산재되어 있다. 사고발생 우려지역이 워낙 광범위한데다 인력부족 등의 한계가 있어 신속한 구조 활동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우리 증평소방서에는 내수면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7월에서 8월 2달 동안 화양동 양영장 외 5개소에 대하여 시민수상구조대 1천860명(소방 744명, 수변안전요원 1천116명)을 배치,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물놀이 행동요령을 잘 익혀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첫째. 119구조대나 안전요원이 없는 한적한 해변이나 저수지, 강변에서 물에 빠진 사람들을 목격하게 되면 주위사람들에게 사고사실을 큰소리로 알려 도움을 요청해야 하며, 줄이나 허리끈, 페트병, 가방 등 주변 도구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뚜껑 있는 페트병이나 스티로폼 등을 가방에 넣어 물에 던지면 튜브역할을 하게 된다.

둘째. 줄이나 허리끈을 엮어 던져도 효과가 있으며, 여러 사람이 팔을 잡아 조난자에게 접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때 혼자서 팔을 내미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물에 빠진 사람은 다가오는 구조자를 물귀신처럼 물속으로 끌어당기는 본능이 있는데, 조난자가 힘이 빠졌다고 판단될 경우 그의 앞쪽이 아닌 뒤쪽으로 접근해 머리채를 잡아끄는 것이 구조자나 조난자 모두에게 안전하다.

셋째.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한 후에는 필요하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데, 먼저 기도를 확보하고 환자의 호흡이 없거나, 약할 경우 구강대 구강법으로 인공호흡을 시행해야 한다.

넷째. 수영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물에 들어가기 전 다리, 팔, 얼굴, 가슴 등의 순서로 물을 적신 후 들어가야 한다. 장시간 계속 수영은 하지 말아야 하며 일정한 간격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다섯째, 계곡의 경우 물의 깊이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갑자기 깊어지는 곳의 경우 특히 위험하므로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하며

계곡의 깊이는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보다 얕거나 깊은 경우가 많으므로 과한 다이빙은 금지한다.

여섯째, 몸에 상처가 있거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여름철 쉽게 감염될 수 있는 비브리오균에 노출 될 위험이 크므로 해변가에서 의 물놀이는 삼간다.

순간의 방심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명심하고 위와 같은 물놀이 안전수칙을 꼭 지킬 것을 당부하며, 앞으로는 물로 인한 사고로 화목한 가정이 깨지고 훌륭한 인적자원이 고갈되지 않도록 우리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

우리 고장에서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고통과 번뇌의 아픔을 당하는 일이 없기를 바래본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양원호 충북지방변호사회 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충북지방변호사회는 청주가정법원 유치 추진 활동에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양원호(60) 충북지방변호사회 신임 회장이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양 신임 회장은 '청주가정법원 유치 추진 활동'을 올해 주요 역점 사업으로 꼽았다. 그는 "이전 집행부부터 청주가정법원 유치 활동을 시행해 왔는데 잘 안됐었다"며 "가정법원이 설치가 되지 않은 곳이 전북과 충북, 강원 그리고 제주 등이 있는데 특히 전북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공동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가정법원 유치추진위원회가 구성돼 가정법원 유치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충북도와 지방의회, 시민단체, 학계 등 각계각층이 힘을 합해 총력전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매년 충북지방변호사회에서 실시하는 '법관 평가 하위법관 공개' 질문에 대해선 양 신임 회장은 "법관 평가의 목적은 재판이 더욱 공정하게 진행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지 어느 법관을 모욕하거나 비판하기 위해 법관 평가를 만든 것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 "법관에 대한 평가 자료는 대법원과 각 지방법원 법원장에게 전달하고 있다"며 "당분간 하위법관을 평가받은 법관들을 공개하진 않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