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저가 해외여행'

상품가격 낮을수록 '추가비용 부과' 많아
일반상품과 차이 없는 '총 비용' 드는 상품도

  • 웹출고시간2013.07.23 18:46: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해외여행상품 가격만 보고 선택했다간 낭패 보기 십상이다.

가격이 낮을수록 추가비용을 부과하는 경우가 많아 해외여행을 계획한 소비자들의 꼼꼼한 준비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관광공사가 36개 여행사, 중국·동남아 패키지 여행상품 2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행사 사전정보 제공 실태조사를 23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상품가격에 세금, 가이드·기사 팁, 선택관광 비용 등 추가비용이 모두 포함된 상품은 17%에 그쳤으며 상품가격 대비 추가비용 비율이 평균 34.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상품 가격별 정보 제공 현황을 살펴보면 상품가격이 낮을수록 가격 외 추가비용을 부과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상품가격 대비 추가비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만원 미만의 저가 상품의 경우 추가비용 비율이 86.4%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돼 총비용 측면에서는 일반상품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여행객으로 직접 참여(미스테리쇼퍼 조사방식)한 패키지여행 현지 조사 결과(지역별 2개, 10개 여행사 상품) △약관 설명 및 동의절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쇼핑물품 환불 제한 등 소비자의 권리를 부당하게 제한하는 약관 조항도 발견됐다.

또한 △항공편 시간 변경의 사전 미고지 △여행일정의 일방적 변경 및 선택관광의 일방적 진행 △ 위험이 수반되는 여행코스에 대한 안전 시스템 미흡 △ 현지에서 일반적으로 징수하는 경비(가이드 팁)의 '권장' 표시 및 대다수가 선택할 수밖에 없는 '선택관광' 추가 비용 부담 등으로 인해 소비자의 불만을 초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은 상품가격만으로 여행상품을 선택하기보다는 추가비용 및 숙박, 쇼핑 등 주요정보 등을 사전 문의를 통해 꼼꼼히 체크한 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조길형 충주시장 "부담 없는 시민골프장 추진"

[충북일보] 조길형 충주시장이 공익적 차원에서 시민골프장 조성 계획을 세우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싸진 골프장 요금과 관련해 시민들이 골프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인데, 갑론을박이 뜨겁다. 자치단체장으로서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는 시민골프장 건설 계획을 어떤 계기에서 하게됐는지, 앞으로의 추진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여부에 대해 들어보았다. ◇시민골프장을 구상하게 된 계기는. "충주의 창동 시유지와 수안보 옛 스키장 자리에 민간에서 골프장 사업을 해보겠다고 제안이 여럿 들어왔다. '시유지는 소유권 이전', '스키장은 행정적 문제 해소'를 조건으로 걸었는데, 여러 방향으로 고심한 결과 민간에게 넘기기보다 시에서 직접 골프장을 만들어서 시민에게 혜택을 줘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충주에 골프장 많음에도 정작 시민들은 이용할 수가 없는 상황이 안타까웠다." ◇시민골프장 추진 계획은. "아직 많이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오랜 기간의 노력을 들여 전체 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볼 수 있는 시민의 공감을 확보했다. 골프장의 필요성과 대상지에 대해 시민들이 고개를 끄덕여 주셨다. 이제는 사업의 실현가능성 여부를 연구하는 용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