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제천 의병 후예가 되어볼까 '자양영당'

자라나는 자녀들에게 나라사랑을 일깨워 줄 수 있는 곳

  • 웹출고시간2013.07.23 16:02:0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제천시 봉양읍 공전리의 제천 자양영당은 작은 사당으로 기억되지만 구한말 나라를 위해 의병을 일으킨 모태지다.

이곳에는 자양서사와 자양영당이 있다.

이 중 자양서사는 조선 후기 성리학자인 이항로 선생의 제자인 유중교선생이 후학을 양성하기 위하여 세운 서당이다. 자양영당은 습재 이소응과 화서학파 유림들에 의해 지난 1907년에 건립됐다.

자양서사는 고종 32년인 1895년 을미의병 당시 의암 유인석선생이 모친상을 당했음에도 나라를 구하기 위해 유림들과 처변삼사(處變三事:거의소청(擧義掃淸)·거지수구(去之守舊)·자정수지(自靖遂志)의 국가변고 시에 선비들이 취해야 할 태도)를 논의 하던 곳이다.

처음 창주정사에서 자양서사로 이름이 바뀌고 의병운동의 진원지가 되면서 이를 기리기 위해 뒤에 자양영당이 창건됐다.

자양영당은 고종32년인 지난 1895년 의암 유인석 선생이 8도의 유림을 모아 창의의 비밀 결사를 한 역사적인 장소다.

고종 44년인 1907년 유림들에 의해 주자, 송시열, 이항로, 유중교의 영정을 모시고 있으며, 후에 유인석과 이직신의 영정을 추가로 봉했다.

매년 후손과 유림들이 모여 제향을 지내고 있으며 시는 매년 10월 의병제 행사 때마다 이곳에서 고유제를 올리고 있다.

자양영당 옆에 위치한 제천의병전시관은 제천의병과 관련한 유물이 전시됐다.

전시관은 제천의병의 출범과 활약상, 제천의병의 시련, 제천의병과 운동, 의병에서 독립군으로 라는 테마와 함께 고서와 유품 등 76종 251점을 전시하고 있다.

시는 제천의병에서 독립군으로 활약한 의병들의 유품은 후손들로부터 기증받아 지난 1996년 자양영당성역화사업으로 조성을 시작했다.

제천 자양영당은 중앙고속도로 제천나들목에서 봉양읍 원박리를 거쳐 15분 정도면 다다를 수 있다. 월요일은 휴무며 관람료는 무료다.

자양영당을 둘러본 후에는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는 박달재, 탁사정, 배론성지와 인접한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제천/이형수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