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제천의 딸 김소희 세계태권도선수권 금메달 쾌거

러시아 아나스타샤 발루에바 8대7로 꺾고 신승
대회 상금 부모님께 효녀로 칭찬 자자, 부모님은 제천에서 만두가게 운영

  • 웹출고시간2013.07.17 17:53: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제천의 딸 김소희(19·사진·한국체대)가 지난 16일 멕시코 푸에블라 전시장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 여자 46㎏급 결승에서 러시아의 아나스타샤 발루에바를 8대7로 꺾고 정상에 올라 한국에 소중한 금메달을 선사했다.

서울체고 시절이던 2011년 경주 대회에 이어 2연패다.

김소희는 1라운드에서 오른발 뒤차기로 먼저 2점을 뽑는 등 2라운드까지 8대1로 앞서 금메달을 쉽게 따는 듯했지만 이후 몸통과 얼굴 공격을 잇달아 허용, 경기 종로 11초전 8대9로 역전 당했다.

그러나 박정우 대표팀 코치가 상대의 마지막 얼굴 공격에 대해 비디오 판정을 요청해 3점이 무효 처리돼 8대6으로 점수가 바로잡혔다.

김소희는 이후 1점을 더 내줘 1점차까지 쫓겼지만 끝까지 잘 지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몸이 약해 태권도를 시작한 김소희는 제천 동중학교 1학년 때부터 선수생활 시작, 서울체고를 거쳐 한국체대 2학년에 재학 중이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약 4㎏의 체중 감량을 하는 등 온 힘을 쏟아 대회를 준비한 김소희 선수는 금메달을 따내고 난 뒤 "2016년 브라질 올림픽에 나가고 싶은데 체급이 없어 고민 중"이라며 "체급을 올려 출전할지 고민하고 있고 실업선수로 이인종 언니같이 오래 선수생활 하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그는 각종 대회에서 받은 상금으로 집을 옮기는 데 도움을 주는 등 효녀로도 알려져 있다.

현재 김소희 선수의 부모님은 중앙로2가 제천신협 골목에서 만두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박해운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동계훈련으로 전국체전 6위 탈환 노릴 것"

[충북일보] 박해운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이 "이달부터 동계 강화훈련을 추진해 내년도 전국체전에서 6위 탈환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박 사무처장은 1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아쉽게 7위를 달성했지만 내년 전국체전 목표를 다시한번 6위로 설정해 도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초 사무처장에 취임한 박 사무처장은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우수한 선수가 필요하고, 우수한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선 예산이 필수"라며 "전국 최하위권 수준에 있는 예산을 가지고 전국에서 수위를 다툰다는 점에선 충북지역 체육인들의 열정과 땀의 결실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 분야에 대해서만 예산지원을 요구할 수 없는 입장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적 향상을 위해 예산 확보를 위해 다각적으로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무처장은 도체육회 조직확대 계획도 밝혔다. 현재 24명의 도체육회 인원을 29명으로 증원시키고 도체육회를 알려나갈 홍보 담당자들에 대해서도 인원을 충원할 방침이다. 박 사무처장은 "현재 도체육회의 인원이 너무 적어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전국에서 가장 도세가 약한 제주도의 경우에도 체육회에 30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