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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논습지 전문가 '한자리에'

13일까지 한국교원대서 8회 논생물 조사 교류회

  • 웹출고시간2013.07.11 19:33: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8회 한·일 논생물 조사 교류회 참석자들이 11일 청원군 문의면 벌랏한지마을을 방문해 떡메치기 등 농촌 체험 행사에 참여했다.

한·일 생태·환경 전문가들이 1년 만에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11일부터 13일까지 청원군 강내면 한국교원대학교 교원연수원에서 열리는 '8회 한·일 논생물 조사 교류회'에 일본 논생물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한·일논생물조사교류회는 한국과 일본의 논습지 관련 NGO단체, 연구자를 비롯한 생산자, 소비자들이 모여 1년 동안의 활동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소통과 축제의 장이다.

이 교류회는 아시아 지역을 비롯한 세계 여러 지역에서 주식으로 이용되는 쌀을 생산하는 논이 식량 생산지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자연습지로서의 가치를 널리 인식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 농업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생물다양성을 살리는 농업 기술의 보급에 앞장서 지난 7년 간 친환경 농산물은 고부가가치 작물로 자리매김했다.

'생명과 환경을 살리는 논농업을 지키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교류회의 연구발표는 12일 오후에 예정돼 있다.

이 자리에서 한·일 환경·생태 전문가들은 각 나라에서 행하고 있는 다양한 친환경 농법을 소개하고 연구 방법을 교류하게 된다.

김상호 청개구리쌀정보화마을위원장은 청원군 강내·옥산면, 청주시 일원에 보급돼 지역 특산물로 자리 잡은 청개구리 유기 농법을 전수하고 마을만들기 사례를 소개한다.

일본 측 이바나 미츠쿠니 NPO법인 민간벼농사연구소 이사장은 다양한 논생물을 부활시켜 병충해 발생을 억제한 유기벼농사 농법을 발표한다.

이앙기와 제초제 보급으로 증산에만 목적을 두던 과거와 달리 수중생물을 보호하는 친환경 농법 교류의 장으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발표회에 앞서 12일 오전 9시 한·일 논습지 관련 전문가, NGO단체, 시민조사자 400여명은 청원군 강내면 궁연리와 학천리 농가 4곳을 방문, 직접 논에 들어가 다양한 논생물을 확인·조사한다.

이날 채집된 논생물을 바탕으로 새로운 벼농사 재배기술을 연구하고 교류한다.

앞서 11일 오후 2시30분 한국 측 교류회 참석자들은 청원군 문의면 벌랏한지마을을 방문해 한지 만들기, 떡메치기 등 농촌 체험을 가졌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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