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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3.25 17:15: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철학카페에서 문학 읽기

김용규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철학카페에서 문학 읽기」는 철학자 김용규가 풍부한 인문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마치 철학카페에서 친구와 음악을 들으며 문학, 연극, 미술에 대한 담론을 나누듯 철학과 문학에 대해 쓴 글이다.

파우스트와 데미안, 어린왕자, 변신 등 13편의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문학작품과 연극에 등장하는 주인공 심리와 작품 주제를 철학으로 해석하고 있다. 파우스트의 주제인 신과 구원, 사랑과 질투를 통한 사랑의 의미를 철학적으로 해석해보기도 하고, 어린왕자를 철학자 마르틴 부버의 관계맺기 철학으로, 구토와 변신을 통한 카프카의 부조리와 슬로터다이크의 인간사육 논쟁 등 첨예한 현대철학 논쟁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문학을 통한 철학의 재해석 작업으로 독자들이 그동안 읽었던 문학작품의 의미를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고, 원작을 읽을 때보다 오히려 더 폭넓고 깊이있는 사고에 흠뻑 빠져들게 한다.

철학, 문학 등 다양한 인문학의 풍부한 교양까지 가득 담긴 이 책을 통해 다소 어렵게 느껴졌던 철학과 문학의 멋과 향기에 빠져볼 것을 권한다.

지식 ⓔ

EBS 지식채널 ⓔ 제작팀 지음/ 북하우스

「지식 ⓔ」는 EBS 지식채널에서 5분 동안 방영된 시나리오를 편집하여 정리한 영상집이다.

「지식 ⓔ」에는 다큐멘터리 사진과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영상메시지가 빼곡이 들어 있다. 매체의 발달로 메마른 감성들을 다시 매체를 통해 되살리게 하는 예민한 내용들로, 정선된 5분 동안 상영된 한 편 한 편이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을 정도의 감성지식 속으로 우리를 끌어당긴다.

2005년 9월부터 EBS에서 기획 편성된 프로그램으로 일주일에 세 편씩 방영된 자연, 과학, 사회, 인물 등 다양한 소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민중이 이해할 수 없다면 그것은 더 이상 혁명적인 이론이 될 수 없다는 민중 혁명가 호치민, 인종차별과 관음증의 상징이 된 사끼 바트만, 꿈을 좇아 하늘로 사라진 생땍쥐베리의 이야기 등은 단 5분의 짧은 이야기이지만 오래도록 이야기의 여운에 잠겨들게 한다.

5분 동안 전해지는 강렬한 메시지와 영상을 담은 글과 사진을 접하고 나면, 단순한 흥미를 넘어선 감동과 당대의 예민한 시사쟁점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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