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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7.04 18:18: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김원우

충북보건과학대 의료보장구과 교수

예전에 볼 수 없었던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한번 밖에 없는 자신들의 인생을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대체로 별다른 이견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 행복하게 사는 것 이냐는 질문에는 서로 다른 가치관에 기초해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우리들의 삶을 행복하게 살게 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사랑해야 하고, 자신을 사랑하여 사는 삶을 통해서 진정 행복한 삶을 살아간다는 전제하에, "자신을 사랑한다는 삶이 어떠한 삶인가·"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조용히 묵상을 하면서 자신을 들여다보면, 나 자신 안에 여러 모습의 내가 존재하는 것을 알게 되고, 그 여러 가지 모습 중에 어떤 자아가 내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내 모습 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스스로의 여러 가지 자아 중에 어떤 것이 내가 진실로 사랑하는 내 모습인지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다가, 혼재되어 있어서 때로는 진정 사랑해야할 내 모습을 찾기가 어려워지곤 합니다.

사람들이 진정 사랑해야 할 자신의 모습을 찾는 방법 중의 하나는 자신이 제일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속에서 그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아들, 딸등)이 진정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어떻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그 생각을 역으로 우리에게 되돌려 우리 자신이 자식이라고 생각하고, 진정 사랑하는 자아를 찾아서, 그 사랑하는 사람에게 살기를 원하는 삶의 모습대로 진정한 "나"의 모습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때로는 우리의 부모님들이 , 또 때로는 옛 성인들이 우리들과 전 인류를 진정으로 사랑했기 때문에, 전해준 삶의 방법들을 따라서 살면서, 내 안에 존재하는 여러 자아 중에 그분들이 들려준 삶의 방법들을 온전히 실행하며 살아가는 진정한 자아의 발견을 통해, 그 자아를 진정 사랑하고, 사랑하는 자아를 통해 내 삶을 온전히 행복한 삶으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들 주변에는 사랑하는 자아를 사랑하면서 살아가지 못하게 유혹하는 달콤한 것들이 너무도 많아서, 가끔은 내안의 진정한 자아가 아닌 사이비 내 모습을 기쁘게 하고, 강한 쾌감을 통해서, 그 것이 나를 사랑하는 것 같은 착각과 환각을 일으키게 하여 외도를 하게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결국 내가 사랑해야 하는 진정한 자아가 아닌, 또 다른 자아를 사랑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한번 뿐인 내 인생은 상처를 입게 됩니다.

앞으로 100세 시대를 맞이하는 현대인들은 할 수 있다면, 한번 뿐인 우리들의 인생을 상처를 입지 않고 온전히 살아가면서, 진정한 행복을 만들어가는 삶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치열하게 진정한 자아를 사랑해야 합니다. "나에게 일년의 삶이 주어진다면, 나에게 한달의 삶이 주어진다면, 나에게 하루의 삶이 남아있다면" 이라는 상황을 생각해 보면, 나의 삶에 대한 소중함이 더 간절해 질 것이며, 그 간절함으로 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 생각해 보면, 우리는 우리들의 삶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이 있어야 내일이 있고, 내일이 있으면, 미래도 있으며, 개인의 인생도 가치가 있는 삶이 될 것이며, 참된 자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삶은 그 자체로 향기롭고, 행복하고, 인간이 존재하는 가치를 그 어느 것보다도 잘 알 수 있게 해 줄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늘 참된 자신을 사랑하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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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