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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용산유래비 거룡 승천 전설지로 이전

전설 속의 야산소릉 산상 연못인 현 용산생활체육공원으로 이전

  • 웹출고시간2013.07.04 13:54: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4일 충주시 용산동 용산생활체육공원 광장에서 용산유래비 이전 준공 제례식이 열렸다.

충주시 용산동의 '용산유래비'가 마침내 충주의 발원지이자 거룡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서려있는 성지로 이전됐다.

용산동주민자치위원회는 4일 오전 용산생활체육공원 광장에서 이종배 충주시장과 지역주민과 기관·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산유래비 이전 준공 제례식을 거행했다고 5일 밝혔다.

용산유래비는 지난 1994년 6월26일 유래비문으로 처음 제작돼 용산동주민센터 광장에 세워졌다.

그러나 주민센터 광장은 삼국시대 거룡이 승천했다는 야산소릉의 산상 연못가가 아닌 관계로 의미가 퇴색됐다.

당초 주민들은 거룡의 전설이 서린 현 용산생활체육공원에 건립하고자 했으나, 당시 체육공원은 옛 전매지청이 자리 잡고 있어 건립이 어려웠다.

지난 2006년 3월에는 기존에 설치된 유래비문이 규모가 왜소하다고 지적돼 청룡과 황룡이 서로 사랑하며 승천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지금의 용산유래비로 다시 제작됐다.

이렇게 재제작된 유래비는 이번에 당초 전설이 서린 장소로 이전하게 됐다.

이날 제례식은 제례의식에 이어 경과보고와 시공사 대표에 대한 감사패 수여, 이종배 시장의 덕담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를 준비한 김교천 위원장은 "그동안 거룡승천제 행사 개최 시 장소가 협소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유래비가 유서 깊은 성지로 안착하게 돼 이러한 불편이 해소됨은 물론 용산생활체육공원도 활성화되는 계기가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거룡승천제 행사를 지역의 화합과 번영을 기원하는 소중한 전통문화 유산으로 계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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