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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7.21 16:47:5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영섭

증평군의회 운영내무위원회 위원장

내실 있는 국제교류는 꼭 필요하다.

오늘날 우리는 국가 간의 경계가 무의미할 정도로 세계 각국이 서로 빈번하게 접촉하면서 때로는 경쟁하고 때로는 협력하는 지구촌(Global village)시대에 살고 있으며, 경제, 정치, 행정, 사회, 문화 등 거의 모든 영역에 걸쳐 공동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또한 지방자치 단체를 둘러싸고 있는 행정환경(국제화, 정보화, 지방화) 또한 급속도로 변화하면서 각 지방자치단체들마다 국제교류가 봇물처럼 늘어나고 있다.

증평군에서도 홍성열 군수를 단장으로 지난 6월16일부터 20일까지 중국 흑룡강성 칠대하시위원회 서기 및 시장의 초청으로 칠대하시를 방문하고 돌아왔다. 그 동안 우호교류 의향서 교환 후 소극적인 교류를 해왔던 두 자치단체가 이제는 정식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 교류활성화를 꾀하기 시작했다.

이제까지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들과 외국지자체와의 교류는 단순히 행정기관 간 상호방문에 머무르고, 청소년 문화체험이나 지역축제에 참가하는 정도로 그쳤던 것이 공통적인 현상이었을 것이다. 자치단체 나름대로 내실을 기하려는 노력들을 했겠지만 교류 활성화에는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증평군의 교류는 증평군이 비록 1읍 1면의 작은 자치단체이지만 국제무대에서 활동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모습에서 더 큰 증평을 지향하는 것을 발견했고, 이제까지 국제교류를 외유성 관광쯤으로 생각했던 외국방문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가져온 계기가 됐다.

본래 교류라 함은 물이 서로 섞이는 흐름을 말한다. 국제교류또 한 양 국가 간, 양 자치단체간의 쌍방향 흐름을 뜻하므로, 수직적인 차원이 아니라 수평적인 차원의 흐름일 것이다.

현대의 국제교류는 과거의 제한적이고 편향적인 교류에서 탈피 정보통신과 교통수단 등 물질문명의 발달과 외국어의 대중화를 비롯한 문화영역의 확장 등으로 인해 상호이해를 도모하기가 훨씬 용이해졌다. 따라서 최근의 국제교류는 전통적인 외교관계나 국제통상 혹은 안보관계를 뛰어넘어 문화일반 등 모든 분야로 다원화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선 국제화에 대한 우리들의 이해나 인식을 제고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할 것이다.

국제화는 누가 우리에게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시야를 넓히고 세계의 흐름을 피부로 느끼기 위한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 지방에 살고 있는 주민과 공직자들도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에만 시야를 고정할 것이 아니라, 타 지역 나아가 타 국가로 시야를 넓혀야 하고 더 나아가 세계 속의 한 구성원이라는 보다 개방적이고 적극적인 인식을 가져야 할 것이다.

또한 국제간의 교류는 상호이해와 호혜평등의 바탕 위에 구축되는 것이므로 결코 자기나라 또는 자기지역의 입장을 고집해서는 안 될 것이며 보다 개방적 사고가 필요할 것이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의 국제교류의 내실화를 위해서는 대외관계 업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조직을 보다 전문화하고 전문 인력을 육성해야 하는 것은 물론, 민간단체 또는 주민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교류방안을 개발하는 등 보다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세계화, 정보화 시대로 급변하는 현대에 있어서는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국제화 역량강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국제교류는 크고 먼 성과부터 찾을 것이 아니다.

미래 한국을 이끌어 갈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해외체험 프로그램이나 스포츠 교류활동을 통하여 넓은 시야를 가지게 함으로써 그들에게 자신감과 글로벌적 감각을 키우는 것으로부터 교류의 다각화를 도모해야 할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증평군과 중국 칠대하시가 상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다양한 교류.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면 어느 지자체보다 모범적인 국제교류를 추진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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