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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3.24 23:12: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허정무호에 꼴찌로 합류한 '산소탱크'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북한의 재일교포 공격수 정대세(가와사키)에 대해 "정대세라 해서 특별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무덤덤한 답을 내놨다.

24일 오후 7시께(이하 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푸동 국제공항에 도착한 박지성은 26일 북한과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차전에서 맞붙게 될 정대세에 대해 "정대세라고 해서 특별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북한 선수단 전체와 맞서는 것이지, 선수 개인을 상대로 뛰는 것은 아니다"는 답을 내놨다.

반면 박지성보다 한시간여 먼저 상하이에 도착한 정대세는 홍차우 공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프리미어리그에서 골을 넣는 것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선수라 생각한다. 박지성 선수와 함께 뛸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날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자리를 지켰던 박지성은 경기 후 잠시 집에 들렀다 프랑스 파리를 경유해 상하이에 도착했다. 한 시간 가량 비행기가 연착되는 바람에 무려 14시간을 날아왔다고.

이 때문에 "몸상태는 좋지만 오랜 비행으로 피곤함을 느낀다"는 박지성은 "25일 단 하루만 훈련하고 경기에 나서야 하는 만큼, 빠른 시차적응으로 최적의 몸상태를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시차 적응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대표팀에서의 호흡 만큼은 걱정할 것이 없다는 박지성이다. 박지성은 "대표팀 선수들 모두 다 잘 알고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그라운드 호흡에는 문제가 없다"고 잘라말했다.

북한과의 대결이 생애 처음이라는 박지성은 각오도 남달랐다. 박지성은 "북한을 상대로 처음 뛰어보는데 당연히 이겨야 한다"면서 "과정보다 결과가 더 중요한 경기다. 더욱이 중국에서 경기를 하게 돼 우리에게 유리하다"는 말로 필승의지를 피력했다.

또 북한전에서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포워드 어느 포지션으로 나서고 싶냐는 질문에 대해 "어느 포지션이든 상관없다. 내게는 북한전에 뛰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멀티플레이어로서의 활약을 약속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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