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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3.24 22:23: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만나는 전 세계인들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직지와 직지의 탄생지인 청주에 대해 한 눈에 볼 수 있게 된다.

청주시는 오는 8월께 반기문 UN 사무총장 공관에 직지 전시관을 설치해 직지 세계화 홍보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곳에는 ‘직지 영인본’과 직지의 인쇄시기와 장소 등이 담긴 ‘직지 금속활자 복원판’, ‘직지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인증서’ 사본 등을 진열될 예정이다.

직지관은 오는 9월 4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2008 청주직지축제’를 앞두고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를 알리기 위한 홍보사업 일환으로 오늘날 우리의 문명이 가능하도록 한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발명품이다.

그런데 1997년 미국의 언론사인 타임(Time)사는 지난 천년 지구를 움직인 100대 사건 중 첫 번째로 1455년 독일의 구텐베르크가 ‘42행성서’를 금속활자로 인쇄했던 역사적 사실을 꼽았다. 이유는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 인쇄술이 없었다면 유럽의 중세기를 무너뜨린 종교개혁이나 산업혁명, 시민혁명 등이 불가능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금속활자 인쇄술의 발명국은 독일이 아닌 우리의 고려다. 기록상으로는 구텐베르크보다 약 220년 앞선 1234년경 강화도에서 상정예문(詳定禮文)을 금속활자로 인쇄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고, 현재까지 발견된 금속활자 인쇄물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고려 우왕 3년(서기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인쇄한 직지가 있다.

아직까지 많은 세계인들이 독일 구텐베르크를 금속활자 인쇄술의 발명가로 알고 있다. 이번 직지관 설치를 계기로 우리의 고려가 금속활자 발명국이라는 역사적 사실과 어떤 이유로 유네스코의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것인지에 대해 제대로 알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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