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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취업준비생은 늘고…양질의 일자리는 줄고…

기업규모 간 임금격차·고용안정성 격차 심화 문제

  • 웹출고시간2008.03.23 13:23: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구직 등의 경제활동을 포기한 채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 재수생은 크게 늘고 있지만 이들이 찾는 대기업 등의 양질의 일자리는 오히려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 권혜자 연구위원은 '최근 청년층 취업준비생의 변화와 매출액 상위기업의 일자리 동향'이라는 논문에서 양질의 일자리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이같은 일자리를 찾는 청년 취업준비생은 늘면서 미스매치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분석결과 지난해 15살에서 29살 사이 청년층 취업준비생은 41만7천명으로 구직활동을 하는 실업자수 32만8천명보 8만9천명이나 많았다.

이는 지난해의 4만9천명 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그만큼 취업준비를 위해 구직활동 등의 경제활동을 포기한 청년층이 많다는 것으로 의미한다.

반면 청년 취업 준비생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는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상위 30위기업의 청년고용율은 지난 2005년에 11.0% 줄어든 이후 2006년엔 11.3%, 그리고 지난해엔 12.4% 감소하면서 3년 연속 10% 이상의 감소율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권 연구위원은 구직활동을 포기한 채 장기간 취업준비를 하는 청년층이 느는 것은 기업규모 간 임금격차와 고용안정성의 격차가 심화되어 온 노동시장의 구조적 문제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같은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중장기적으로 하도급 거래의 개선 등 공정거래 질서의 확립, 중견 중소기업의 지원 등을 통해 노동시장 구조를 개선해야하며 단기적으로는, 매출액 상위 기업들과의 사회적 협약을 통해 청년층 신규채용 축소 경향을 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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