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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서 소나무 재선충 발생

산척면 송강리 4그루… 방역 비상

  • 웹출고시간2013.06.17 17:09:2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주에서 '소나무 에이즈'라 불리는 재선충병이 발생했다. 도내에선 지난 2009년 단양과 옥천에서 발생한 뒤 4년 만이다.

충북도는 지난 13일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 묘소 주변의 소나무 4그루가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감염의심 나무 8그루의 유전자 검사 결과, 절반인 4그루에서 재선충이 검출됐다.

소나무 재선충병은 솔수염하늘소 몸에 기생하는 재선충의 감염에 의해 소나무가 말라죽는 병이다. 솔수염하늘소의 성충이 소나무의 잎을 갉아 먹을 때 재선충 침투가 이뤄진다. 일단 감염되면 100% 말라 죽기 때문에 일명 '소나무 에이즈'라 불린다.

도와 산림청은 발병지 반경 2㎞ 안에 있는 소나무 고사목을 전면 소각하는 한편, 소나무 외부 반출을 막기 위해 송강리 주변 제천시 산척면 영덕리와 명서리, 제천시 백운면 원월리 등 3개 마을을 반출금지구역으로 정했다.

반경 5㎞ 이내인 충주·제천 지역은 오는 19일 항공·지상 정밀 예찰을 거쳐 고사목 벌채가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 1988년 부산에서 처음 발생한 소나무 재선충은 지금까지 전국 75개 시·군에 피해를 입혔다. 충북은 지난 2009년 단양·옥천에서 재선충병에 걸린 소나무 4그루가 발견된 뒤 방제작업을 거쳐 2011년 1월 청정지역으로 환원됐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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