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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사과, 시민들에게 소중한 추억 선물

김요환 군, 13년 전 추억 떠 올리며 사과나무가로수 서포터즈 신청

  • 웹출고시간2013.06.17 13:51:4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주시가 올해 충주사과나무가로수 서포터즈를 모집한 가운데 서포터즈에 참여한 엄마와 아이가 분양받은 사과나무에 적과작업을 하고 있다.

충주시가 올해 모집한 충주사과나무가로수 서포터즈가 충주사과를 통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있다.

지역브랜드 홍보를 위해 모집된 서포터즈 22가구는 지난 4월 사과꽃길 걷기행사와 함께 적화작업으로 첫 활동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사과나무 한 살이 체험에 들어갔다.

지난달 19일 예정된 서포터즈의 공동 적과작업은 우천으로 취소됐다.

그러나 이후 한낮의 온도가 30℃에 육박하는 날씨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서포터즈 가족들은 주중과 주말을 이용해 각자 분양받은 사과나무에 적과작업을 펼쳤다.

이러한 애정은 충주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의 서포터즈 게시판에 그대로 올려졌다.

여러 게시글 중 눈에 띄는 사연이 있었다.

대학 입학을 앞둔 김요환 군은 13년 전인 초등학교 1학년 때 부모와 함께 사과나무를 분양받아 사과를 수확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부모님 모르게 서포터즈 신청을 했다.

김 군의 부모인 김동준ㆍ박성옥 부부는 아들이 입학하기 전에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됐다.

부부가 신청 이유를 묻자, 김 군은 '그래야 충주에 자주 내려오지요'라며 서울로 올라갔다는 후기를 남겼다.

부부는 "충주사과를 통해 또 한 번의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준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시는 지난 16일 서포터즈 22가구가 참여한 가운데 사과나무 봉지씌우기 작업을 진행해 참여 가족들은 각자 분양받은 나무에서 밤톨 만하게 자란 사과에 정성껏 봉지를 씌웠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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