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도와 주세요" 6월 맞아 현충원 방문객 증가

'호국보훈의 달' 계기…방명록에도 현실 반영한 글 다수

  • 웹출고시간2013.06.16 17:19:1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의 대통령 및 창빈안씨 묘소(역) 이정표.

ⓒ 최준호 기자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국립현충원을 찾는 참배객이 부쩍 늘었다. 특히 현재 나라에 닥친 정치 및 경제·사회적 어려움을 반영하기 때문인 듯,국가원수묘역의 방명록에서는 의미 있는 내용들이 평소보다 많이 눈에 띄었다. 기자는 현충일(6일) 이틀 후인 지난 8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서울시 동작구 사당동)을 찾아 3개(이승만,박정희,김대중) 국가원수 묘역을 중심으로 시설을 둘러봤다.

국립서울현충원의 박정희 전대통령 및 부인 육영수 여사 묘소와 (위). 설치된 방명록에 적힌 글들.

ⓒ 최준호 기자
가장 먼저 방문한 박정희 전대통령 묘소의 경우 박원순 서울시장 명의의 것을 비롯,10여개 화환이 잘 정리된 묘소 앞에 화려하게 놓여 있었다. 특히 방명록 내용 중에는 "박근혜 대통령 도와 주세요" "국가를 지켜 주세요" 등 부녀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소망이 담긴 것이 여러 개 있었다. 묘소 관리 담당자는 "박근혜 현 대통령의 아버지 묘소인 데다 육영수 여사 묘소가 함께 있어서 그런지 이달 들어 주부를 중심으로 방문객이 평소보다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국립서울현충원 내 김대중 전대톨령 묘소. 매우 검소하게 조성됐지만 방문객을 많은 게 특징이다. (위) 김대중 전대통령 묘소 앞에 설치된 방명록.

ⓒ /최준호 기자
3개 묘소 중 가장 늦게 조성된 김대중 전대통령 묘소는 우리나라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일부 민간인 호화분묘보다도 크기가 작고,검소해 보였다. 하지만 방명록에 글을 남긴 사람 수는 가장 많았다.

부인 프란체스카 여사와 합장된 이승만 초대 대통령 묘소에도 지난 8일 하루에만 방명록에 글을 남긴 사람이 30여명에 달해,위대한 정치 지도자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바람이 반영된 듯했다.

한편 김대중,이승만 전 대통령 묘소 사이에는 조선시대 중종 임금의 후궁이었던 창빈 안씨(昌嬪 安氏·1499~1549) 묘역이 있다.

서울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에 있는 이승만 전대통령 부부 묘소.

ⓒ 최준호 기자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 이승만 전대통령 묘소 옆에 있는 이 전대통령 공적비.

ⓒ 최준호 기자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 이승만 전대통령 묘소 입구에 있는 방병록.

ⓒ 최준호 기자

국립서울현충원 사병 묘역.

ⓒ 최준호 기자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 김대중 전대통령과 이승만 전대통령 묘소 사이에 있는 창빈안씨 묘역.

ⓒ 최준호 기자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 창빈안씨 묘역 입구에 있는 안내문.

ⓒ 최준호 기자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 안내도.

ⓒ 국립서울현충원 홈페이지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