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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연극제 본선진출 창작초연 '엄마야 강변 살자' 공연

21일부터 오는 7월5일까지 문화공간 너름새

  • 웹출고시간2013.06.13 14:33: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극단 청년극장이 충북연극제 대상 수상작이자 전국연극제 본선진출 창작 초연작인 '엄마야 강변 살자(정민아 작·이윤혁 연출)'를 무대에 올린다.

136회 정기공연으로 펼쳐지는 이 작품은 21일부터 오는 7월5일까지 청주 사직동 문화공간 너름새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청년극장이 너름새에서 선보이는 마지막 작품으로 공연이 끝난 뒤 너름새가 폐관될 예정이어서 아쉬움을 더한다.

무대에 막이 오르면 딸 동이가 엄마를 도와 아버지의 제사를 준비한다.

이 모습을 본 고모는 아들을 둘씩이나 두고 딸년과 제사준비를 한다며 타박을 한다.

감옥에 있는 큰아들 양태는 살았는지 죽었는지 소식도 없고 양자로 간 작은아들 준태도 감감무소식이다.

고모는 이 모든 것이 엄마 탓인 냥 욕을 퍼붓고 돌아간다.

이런 와중에 동네 구씨도 집에 찾아와 양태가 자신의 돈을 갖고 튀었다며 한바탕 난리를 피우고 돌아간다.

그날 밤 큰 아들 양태가 슬금슬금 집에 들어온다. 엄마생일인 것도 잊고 술에 거나하게 취해서 말이다.

그런 오빠가 반가운 동이는 함께 엄마의 생일을 축하하는 파티를 연다. 춤과 노래로 간간히 엄마의 웃음을 유도하는 큰아들이 있어 엄마는 그저 고마울 뿐이다.

문 너머로 흘러나오는 웃음소리에 차마 문을 열지 못하는 준태(작은아들)는 가만히 발길을 돌린다.

아버지 제삿날, 오랜만에 모두 모인 가족들.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거리는 양태와 준태는 날이 선 대화들을 이어가다 곧 주먹다짐을 한다.

엄마는 작은아들 준태를 냉정하게 내친다.

그날 새벽내내 준태가 마음에 걸리던 엄마는 준태가 있는 서울로 향하고 모두가 집을 비운 사이 딸 동이를 겁탈하려던 구씨는 의도치 않게 동이를 죽음으로 내몬다.

이를 목격하게 된 큰아들 양태 또한 갑자기 눈이 뒤집혀 구씨를 칼로 찌르게 되는데….

배우로는 정인숙, 길창규, 임은옥, 조재평, 남보라, 정우영, 정현묵, 조재명씨 등이 출연한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 5시이며 관람료는 성인 2만원, 중·고생 1만5천원이다. (월요일은 휴관)

한편 문화공간 너름새는 1990년 문을 연 뒤 24년 간 지역을 대표하는 소극장으로 모두 150여회의 공연을 무대에 올렸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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