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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 밖의 출산용품 선물'…도내 근로자 화색

道, 하이트진로 청원공장서 '일·가정 균형 선도기업 출산용품 지원전달식'

  • 웹출고시간2013.06.12 19:18: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2일 오후 3시 하이트진로 청원공장에서 '일·가정 균형 선도기업 출산용품 지원전달식'이 열린 가운데, 최정옥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이 장근영 하이트진로 생산업무지원팀 주임에게 출산용품을 전달하며 격려하고 있다.

ⓒ 임영훈기자
일과 가사에 부담을 느끼는 예비 엄마, 아빠가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12일 오후 3시 하이트진로 청원공장에서 최정옥 충북도청 보건복지국장, 정관순 인구보건복지협회 과장과 하이트진로 청원공장 임산부(배우자 포함) 근로자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가정 균형 선도기업 출산용품 지원전달식'이 열렸다.

충북도와 도내 일·가정 균형 선도기업은 일하는 여성이 일과 가사에 부담을 느껴 출산을 기피하거나 직장을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올해부터 시범사업으로 내의, 턱받이, 이유식 세트 등 출산용품을 전달하고 있다.

도내 일·가정 균형 선도기업은 5개 업체로 이날 행사가 열린 하이트 진로를 포함해 농협 충북본부, 미래나노텍, 세미텍, SK하이닉스 등이다.

이들 기업은 유연근무제·출산휴가·남성 가사 활동을 근로자들에게 장려하며 일과 가정의 균형이 잡힌 근로 환경을 조성해 지난해 선도기업으로 선정됐다.

하이트 진로 청원공장은 소음이 많은 근로 여건이 임산부에게 해로워 출산 전후 휴가 90일(유급) 포함해 최대 2년의 휴가를 지원하고 복직을 보장하고 있다.

출산 후 육아로 인한 부담으로 근로자가 퇴직을 희망할 경우에는 퇴직금 보다 높게 산정한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날 출산용품을 전달받은 생산업무지원팀 장근영 주임은 "출산 후 직장과 육아에 대한 부담이 컸는데 이런 뜻밖의 선물을 받게 돼 엄마가 된 사실이 뿌듯하다"며 "앞으로 일과 가사 모두를 잘 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임산부 배우자로 전달식에 참석한 이중제 수석연구원은 "아이 키우기가 만만치 않은데 충북도와 직장에서 지원해 줘 든든하다"면서 "앞으로도 일과 가정이 균형 잡힐 수 있는 근로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이 기울여달라"고 밝혔다.

/ 임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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