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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찌는 불볕더위…여름용품 '불티'

때이른 무더위…에어컨 매출 40% 증가
풍량 우수 블로워팬 품귀 현상
수박·빙과류 매출도 상승

  • 웹출고시간2013.06.04 19:17:4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각종 여름용품이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 사진은 4일 하이마트 분평점을 찾은 시민이 선풍기를 고르고 있다.

ⓒ 임영훈기자
연일 계속되고 있는 때이른 불볕 더위에 여름용품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4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예년 같으면 6월 말 장마가 끝난 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지만, 올해에는 지난달 말부터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여름상품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먼저 여름철 대표 상품인 에어컨은 없어서 못 팔 정도다.

하이마트 분평점은 지난 5월 첫째 주 대비 에어컨 매출이 40% 가량 증가했고, 하루 설치 건수만 해도 2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풍기도 1주일에 300대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특히 일반 선풍기 보다 풍량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 '블로워팬'의 경우 이미 품귀현상까지 빚고 있다.

제습기 역시 지난 5월 27일부터 1주일 동안 30대 이상 판매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백화점 충청점은 여름철 에너지절약을 위해 관공서와 기업에서 쿨비즈(Coolbiz) 착용을 권장함에 따라 관련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일반 정장 매출은 지난 4월에 비해 감소한 반면, 밝은 색상의 반바지와 롤업 바지 매출은 10~15% 가량 증가했다.

샌들의 경우 판매비중이 지난달 30%에서 70%로 증가했고, 선글라스는 할인행사와 상품 강화 등으로 매출이 143%나 대폭 상승했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각종 여름용품이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 사진은 4일 농협 청주하나로클럽에서 시민들이 수박 구매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 임영훈기자
가전이나 의류·잡화 뿐만 아니라 수박, 빙과류 등 식품 매출도 더위에 호황을 누리고 있다.

농협 청주하나로클럽은 지난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수박 판매에 돌입한 가운데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다. 이 밖에 맥주와 빙과류 매출도 지난 4월 대비 각각 5%, 15% 증가하는 등 대표적 여름상품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지역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과거의 경우 6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장마철 이후 고온다습한 날씨가 나타났고, 이때부터 여름상품 매출이 상승곡선을 그렸다"며 "하지만, 올해의 경우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찜통더위로 여름제품 매출이 급상승하고, 일부 품목의 경우 없어서 팔지 못하는 품귀현상마저 빚고 있다"고 말했다.

/ 임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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