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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6.16 17:41: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병훈

영동경찰서 정보보안과장

벌써 63년... 6.25 전쟁의 아픈 상처와 흔적들이 사라질 때도 되었지만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우리 곁에 남아있다는 사실이 오늘도 우리들을 슬프게 하고 있다.

하지만 잊고자 하는 우리의 마음을 무색하게 만드는 북한의 도발행위들... 천안함 사태, 연평도 포격 그리고 올해는 핵위협, 전쟁도발 등으로 온 나라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우리국민을 위협하고 있다.

6.25 전쟁은 끝났지만 아직도 북한은 전쟁을 끝내지 않고 끊임없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전쟁의 상처로 우리는 힘겨운 세월을 보냈고 다시 일어나기 위해 몇 십 년의 세월을 보내야만 했다.

이제는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당당한 나라가 되었지만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행복한 삶에는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자랑스러운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 할머니, 할아버지가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6.25전쟁', '6월 호국보훈의 달' 이것은 이제 나이들은 사람들의 슬픔 과거로 치부되고 말아야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6.25전쟁을 간접 경험조차 하지 못한 신세대들에게전쟁의 아픔과 남침의 진실은 동화 속 이야기처럼 잊혀져가고 대수롭지 않은 기억으로 치부되고 있는 현실이 우리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선진국 대열로 가고 있는 나라에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젊은이들, 이들은 향후 대한민국을 짊어질 장본인들이란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들에게 최소한 6.25전쟁이 어떻게 해서 일어났으며 그 피해는 얼마나 컸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았는지 대해서 그 의미를 인식시켜야 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자 마지막 남은 기성세대들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전쟁이 끝나고 수 십 년이 흘렀지만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전몰 군·경의 유가족과 상이용사들이 아픔 속에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

상이용사는 나라를 위해 몸을 바쳤지만 결국 자유롭게 활동할 수 없는 몸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고 유가족은 가족 잃은 슬픔을 가슴 속에 묻은 채 힘겨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 분들의 아픔을 대신할 수는 없지만 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몸 바친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전쟁의 아픔을 되새기고 따뜻한 온정의 손길로 보살펴 희망과 용기를 북돋워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며 경건한 마음으로 맞이할 수 있도록 하자. 특히, 천안함 사태, 연평도 포격 등 조국분단으로발생한 안타까운 우리의 현실을 쉽게 잊지 말고 6월만이라도 조국을 위해 목숨을 던진 우리의 젊은이들은 물론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다른 젊은이들을 위해 더 이상 무사안일의 현실의 안주하지 않도록 하자.

6.25 전쟁을 경험한 세대가 사라져 가기 전에 아직도 우리는 휴전 상태에서 살고 있다는 것, 완전하게 독립된 나라가 아니라는 것을 교육시켜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먼저 국민 모두가 유비무환의 정신을 교훈 삼아 확고한 안보의식 속에 우리 스스로를 보위하고 지켜나갈 수 있는 튼튼한 능력을 키워나가는데 온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할 것이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자신의 몸을 바친 수많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 그리고 피와 땀과 눈물의 결정체라는 사실을 잠시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 모두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나라 사랑하는 마음과 안보의식을 되새기는 한 달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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