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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의 보고 제천 '비오톱'

미선나무·올챙이 등 동식물 서식 생태습지
어린이 생태학습장 인기

  • 웹출고시간2013.06.03 11:14:4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제천시에 잘 알려지지 않은 생태공원이 있다.

동현동 구 동현수원지 자리에 조성된 동현 비오톱이 그곳이다.

동현 수원지는 제천지역 최초의 상수도 시설로 일제 강점기인 1941년 4월 수돗물을 생산하는 규모로 시설돼 상수도를 공급하다가 1996년 12월 고암동 정수장이 확장되면서 그 기능을 상실하고 취수펌프가 있는 역사적 건물 주위에 2005년 8월 생태습지를 조성하면서 동현 비오톱으로 탈바꿈 했다.

비오톱은 그리스어로 생명을 의미하는 비오스(bios)와 땅 또는 영역이라는 의미의 토포스(topos)가 결합된 용어로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이동하는데 도움이 되는 숲, 가로수, 습지, 하천 등 도심에 존재하는 다양한 인공물이나 자연물로 지역 생태계 향상에 기여하는 작은 생물서식공간으로 단절된 생태계를 연결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동현 비오톱 역시 이런 역할을 충분히 해 나가는 장소로 장평천이 주위를 감고 있고 입구 앞에 야산이 존재해 소생물이 서식, 이동하기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비오톱에는 플라타너스, 소나무 등의 교목, 미선나무, 조팝나무 등의 관목, 비비추, 기린초 외 20종의 야생화가 심어져 있고 습지 연못에는 최근에 볼 수 없는 물방개와 개구리, 올챙이가 많이 서식하고 있어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생태학습장소로서 가족단위로 방문하기 좋은 장소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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