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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울수록 손해보는 축산농가

한우 번식우 마리당 적자 142만4천원
돼지는 한마리 팔아야 9천원 벌어

  • 웹출고시간2013.06.02 19:55: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사료가격과 임금 상승 등으로 소는 키울수록 손해인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는 사육 마릿수 증가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한 마리를 팔아도 고작 9천원밖에 남기지 못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축산물 생산비 조사결과'를 보면 지난 2010년에 비해 우유 9.3%, 송아지 6.3%, 한우비육우 1.3%, 육우 1% 등 축산물 생산비가 모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송아지는 사료 가격 인상과 자가노동 임금 단가 개선 등의 영향으로 마리당 생산비가 1년 전 306만1천원에서 325만4천원으로 19만3천원 상승했다.

반면 송아지 산지가격은 4~5개월령 암송아지 기준 103만원에서 144만9천원으로 28.9%나 떨어져 축산농가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한우 번식우 적자액은 2011년 107만1천원에서 지난해 142만4천원으로 적자폭이 더 커졌다.

다만 젖소는 우유 생산비가 2011년 718원에서 2012년 784원으로 늘면서, 원유 수취가격도 함께 증가해 젖소 순수익은 증가했다.

젖소마리당 순수익은 162만9천원으로 1년 전 150만8천원보다 다소 증가했다.

한우번식우는 사료 등 사육비가 1년새 6.3% 늘면서 마리당 적자액도 2011년 107만1천원에서 지난해 142만4천원으로 늘어났다.

산란계는 연평균 계란 산지가격이 17% 하락하면서 마리당 적자액은 1천101원에서 5천944원으로 증가했고 육계도 산지 판매가격이 하락하면서 마리당 순이익이 144원에서 96원으로 감소했다.

돼지는 사육마릿수 증가 등으로 값이 폭락하면서 순수익도 크게 곤두박질쳤다.

올 1·4분기 가축동향을 보면 충북지역 1분기 돼지 사육 마릿수는 63만7천524마리로 1년 전 48만1천250마리보다 무려 32.5%인 15만6천274마리 증가했했다.

마리당 비육돈 수익성은 9천139원으로 1년전 4만389원보다 77.4% 하락했고 2년전 14만3천455원에 비해 93.6%나 떨어졌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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