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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6.06 16:08:4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전재현

상당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사

때 이른 무더위로 전력량이 부족한지 에너지 절약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방송과 언론매체는 연일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하지만 대중들은 나만 아니면 그만이고 나만 편하면 그만이라는 이기심에 가득 차 위기감은 계속되고 있다.

벌써 올여름 무더위와 함께 교통사고 예방에 성공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음주운전 근절'과 음주운전 단속에도 매일같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는 운전자들이 줄지 않으니 귀를 막고 눈을 감고 사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최근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주고 음주운전 사전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음주운전자 신고보상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112 신고를 통해 많은 음주운전 단속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만 봐도 음주운전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시민이 아직도 많은 것 같다.

매년 되풀이되는 연말 음주운전 특별단속, 행락철 관광지 주변 음주운전 특별단속에도 매년 늘어나는 음주운전 교통사고 때문에 아까운 생명을 떠나보내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음주운전 단속은 경찰관들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눈을 통한 관심 있는 신고로도 음주운전은 충분히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 '음주운전자 신고보상금 제도'를 잘 활용한다면 음주운전자들도 줄고 경제적으로도 조금이나마 도움받고 일석이조가 아닐까.

현재 충북경찰은 주 5일 이상 집중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경찰서 일제단속을 비롯해 청주권역은 3개 경찰서가 주 2회 합동단속 하는 등 음주운전자들이 더 상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계속해서 음주단속을 해 나갈 계획이다.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자가 내 가족이고 내 친척이라면 아마 '술 몇 잔 정도 쯤이야 괜찮겠지…' 라는 생각은 할 수 없을 것이다. 단 몇 잔의 술 때문에 인생이 바뀌고 직업이 바뀌고 가족과의 이별을 고해야 하는 큰 고통을 생각하면 음주운전에 대해 가벼운 생각은 할 수 없을 것이다.

세상의 어떤 큰일도 그 일이 일어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라고 한다. 지혜로운 자는 어떤 일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살펴 대안을 마련하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아무 일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태연하게 대비 없이 그 상황을 맞이하다 보니 자신뿐 아니라 남에게도 피해를 주게 되는 것이다.

한잔 두잔 술 권하는 우리 술자리 문화와 '술 때문에'라면 너그러워지는 우리 사회 분위기 속에서 돈 몇 푼 아끼다가 생명선까지 단축해버리는 불상사가 일어나면 안 된다. 우리가 들고 다니는 휴대폰 속 한두 군데쯤 저장되어 있을 대리운전기사 또는 택시를 이용하던지, 그것도 아니면 가까운 가족이라도 부른다면 안전한 귀갓길이요 곧 가족과의 행복한 만남이 기다리는 귀갓길이 될 것이다.

좋은 향기는 천 리를 가고 좋은 냄새는 만 리를 가듯이 술 냄새로 인상 찡그리게 하지 말고 좋은 향기와 좋은 냄새로 주위를 가득 채워 나가보자.

이젠 음주운전과 영원히 작별인사를 해야 하지 않을까. 모두가 즐거운 교통문화를 만들고 즐거운 여행 안전 운행으로 서로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아름다운 사회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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