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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포트묘 재배 모내기 아시나요"

벼 희식재배…친환경 벼 재배 위한 맞춤형 이앙법

  • 웹출고시간2013.05.29 13:59:3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주시는 시가 보급하는 벼 희식재배법이 재배손실이 없고 활착률이 높아 친환경농사물 인증획득에 도움이 된다고 30일 밝혔다.

벼 희식재배는 기존의 평평한 상자육모판 대신 448개의 작은 홈을 낸 합성수지 파종판(가로 30cm×세로 60cm)에 한 홈당 2~3개의 볍씨를 넣어 기른 모를 이앙해 재배하는 방식의 신기술 농법이다.

본답 정식시 포트당 33㎡ 정도 식재하며 3.3㎡당 45주가 필요해 일반이앙(75주)보다 식재밀도가 40% 정도 낮아 무효분얼 등 재배손실이 없어 친환경 벼 재배를 위한 맞춤형 이앙법이라 할 수 있다.

희식이앙은 관행 이앙보다 볍씨는 25%, 상토는 50% 정도 절감되며 이앙시 뿌리가 손상되지 않는다.

이앙 후 2~3일 이내 바로 새 뿌리가 내리는 등 활착률이 매우 높으며 수확기 도복저항력과 문고병 등 병해충에도 강하다.

묘판에서 2~5개의 유효분얼이 진행된 상태에서 본답에 이앙되기 때문에 일반재배보다 수확량도 매우 높아 농가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된다.

이에 충주시는 새로운 벼 재배법의 확산을 위해 지난 2008년 주덕읍 음동작목반과 앙성면 만락작목반 2개소를 시범 지정하고 1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투입 파종기, 이앙기, 세척기, 육묘상자 등 필요한 장비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올해 희식재배 면적은 105㏊로 늘어났으며 지난해까지 희식이앙기도 7대가 보급됐다.

시는 올해 희식재배를 확대하기 위해 1억3천여만 원을 들여 희식이앙기 2대를 엄정 탄방작목반과 대소원면 서충주작목반에 공급했다.

이들 작목반은 지난 27일부터 모내기를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 벼 재배의 성패는 초기제초작업이 관건인데 포트묘는 일반묘 보다 5~10cm 정도 더 큰 15~20cm 정도 자랐을 때 모내기 적기여서 제초용 우렁이에 의한 묘 피해가 덜해 친환경 벼 재배농가에 아주 적합하다"며 "많은 농가가 포트묘 희식재배 이앙법에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농가소득증대와 지속적인 친환경농업확산을 위해 우렁이제초지원사업, 미생물지원사업 등과 연계한 맞춤형시책을 발굴 지원할 계획이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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