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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5.23 16:19: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손희순

청주교육지원청 장학사

'3년 연속 종합 3위 쾌거!' '충북, 소년 체전 3위 위업 달성 '

2012년 '41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우리 충북은 금메달 38개, 은메달 31개, 동메달 44개를 획득, 종합 3위를 차지하여 3년 연속 종합 3위라는 신기록으로 전 도민을 축제의 분위기로 만들었던 기억들이 지금도 생생하다. 충북선수단이 획득한 금메달 38개는 소년체전 출전사상 역대 두 번째로 113개의 총 메달수는 소년체전에서 충북이 따낸 역대 최고의 성적이었다.

작년 체전 때 우리는 양궁선수 응원팀으로 선정되어 양궁경기장에 갔었다. 양궁경기장에서 금이 나오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숨을 죽이고 지켜보던 코치, 학교장, 지도교사, 부모님, 응원단들은 한시라도 선수의 등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충북 선수가 고개를 떨구면 모두 같이 고개를 떨구고,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당당하게 제자리로 돌아오는 모습을 보면 모두 함께 손뼉을 치고 희비가 엇갈리는 순간들이 수차례 지나간 후, 드디어 금메달이 쏟아졌다. 대회 기록이 전광판에 나타날 때 충북 선수 이름이 최고 기록으로 나오며 타시도에서 온 감독, 지도교사들 입에서 우리 선수의 기록에 감탄하며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을 때 얼마나 자랑스럽고 내가 선수인양 얼마나 기분이 으쓱해졌는지… 충북의 응원단으로 온 우리를 자랑스럽게 해 준 충북 선수들이 무척이나 고마웠다. 양궁에서 금메달 소식이 전해지자 이어서 롤러, 역도, 육상, 수영, 정구, 조정 등에서 이어져 금메달 소식으로 곳곳의 경기장마다 축제의 분위기였고 충북 응원단을 만날 때마다 모두 한 가족처럼 기뻐했었던 기억들이 지금도 가슴을 뜨겁게 달군다.

자랑스러운 영광의 얼굴들 뒤에는 처음 선수의 재능을 발굴하시고, 선수와 함께 동고동락을 함께하며 피땀 흘려 최고의 선수로 키워주신 선생님, 지도 감독, 코치, 선수의 훈련에 어려움이 없도록 아낌없이 지원해주시는 학교장·교육청, 뒤에서 묵묵히 지켜봐 주시고 가슴으로 응원해 주시는 부모님 모두 한마음으로 선수의 실력이 백분 발휘될 수 있도록 후원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 가장 빛나는 것은 여름날의 폭풍우와 뜨거운 햇볕을 온몸으로 받아냈기 때문에 가을날의 풍요를 맛본 우리 선수들이다.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장하여 힘찬 박수를 보낸다.

더더욱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기용 교육감님께서 충북의 열약한 조건에서도 과감한 투자와 관심을 아끼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지난 2005년 취임 이후 이 교육감님께서는 '열악한 도세를 극복하는 방법은 과감한 지원과 투자를 통한 지역인재 양성'이라는 신념으로 체육인재 육성에 힘쓰셨고, 상당수 학교에 인조잔디 운동장을 조성하고 다목적 교실을 신축하시는 등, 선수들이 마음 놓고 훈련에 매진할 수 있는 학교체육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늘 열정을 쏟으셨다. 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대구광역시 일원에서 25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된다. 충북의 선수들이여!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백분 발휘하여 충북교육의 저력을 과감히 보여 주기를 온 도민들은 간절히 염원할 것이다. 또한 이번 대회가 우리 선수들이 한 걸음 더 도약하는 발판이 되어 날개를 달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빈다. 훈련을 하다 보면 늘 한계가 오고 문득 포기해 버리고 싶을 때가 얼마나 많았겠는가?

김연아 선수가 '이 순간을 넘어야 그 다음 문이 열린다. 그래야 내가 원하는 세상으로 갈 수 있다. 누구를 이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을 완성하기 위해'라고 하지 않았던가? 우리 충북 선수들은 자기 발전을 위해 그 힘든 과정을 무난히 잘 극복하여 제2의 김수녕, 박지성, 김연아, 류현진 선수의 뒤를 이을 수 있는 충북의 인재들이 이번 대회에서 대거 발굴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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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메카인 충북 오송에 둥지를 튼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은 지난 10년간 산업단지 기업지원과 R&D, 인력 양성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제2의 도약을 앞둔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 구상하는 미래를 정재황(54) 원장을 통해 들어봤다. 지난 2월 취임한 정 원장은 충북대 수의학 석사와 박사 출신으로 한국화학시험연구원 선임연구원, 충북도립대 기획협력처장을 역임했고, 현재 바이오국제협력연구소장, 충북도립대 바이오생명의약과 교수로 재직하는 등 충북의 대표적인 바이오 분야 전문가다. -먼저 바이오융합원에 대한 소개와 함께 창립 10주년 소감을 말씀해 달라.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하 바이오융합원)은 산업단지 기업지원과 R&D, 인력양성이융합된 산학협력 수행을 위해 2012년 6월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바이오헬스 분야 산·학·연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 조성과 기업성장 지원,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충북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부 재정지원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