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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3.19 10:51: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박찬호의 화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미 스포츠 전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박찬호(35)가 지난 15일 열린 베이징 시범경기때 중국 공안이 자신에게 사인을 받으려던 한국 팬들을 저지한 것에 대해 여전히 화가 나 있다고 전했다.

중국 공안은 지난 15일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시범경기를 마친 뒤 박찬호에게 사인을 받으려던 팬들을 저지하며 막아 섰던 적이 있다.

박찬호는 "그들은 중국에서 학교를 다니는 어린이부터 내 사인을 받기 위해 몇 시간 동안이나 먼 거리를 달려와 준 사람들까지 수백 명의 한국인들이었다"며 "내게 한국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박찬호는 중국 공안이 왜 그런 일을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그도 구단도 그 상황에서는 어찌할 수 없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그들이 왜 그런 말을 했는지도 이해할 수 없었고, 그들은 나를 단지 밀어버리기만 했다"고 말했다.

다저스의 조 토레 감독은 "이는(언어의) 차이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 생각에는 그들과 우리의 사고 방식이 다른데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팬들에게 사인을 받기 위해 자신이 머물고 있는 호텔로 찾아오거나 다음 날 다시 찾아오라고 이야기 할 수밖에 없었고, 20~30여 명의 팬들은 호텔로 찾아왔고 40여 명의 팬들은 다음 날 우크송 스타디움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호는 "사인을 얼마나 해주었는지 알 수 없지만 그들이 먼 거리를 왔기 때문에 그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것은 내게 굉장히 중요했던 일이다"며 "그들은 차를 타고 몇 시간을 운전한 사람들도 있고 심지어는 멀리 한국에서 온 사람들도 있었다"고 자신을 찾아준 팬들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들이 멀리서 태극기를 들고 있는 것에 너무나 감사했다. 내게 특별한 마음을 갖게 했다"고 말해 자신을 사랑하는 팬들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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