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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재 통일부 장관 "北 회담 응하라"

청주체육관 민족통일 전국대회서 촉구

  • 웹출고시간2013.05.15 19:38: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5일 청주체육관에서 민족통일협의회 창설 제32주년을 기념해 열린 ‘2013 민족통일 전국대회’에서 17개 시도협 기수단이 민통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류길재 통일부장관이 북한의 회담 응대를 거듭 촉구했다.

류 장관은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족통일협의회 주최 '2013 민족통일 전국대회'에서 "우리 정부는 지난달 25일 제안한 회담이 계속 유효하다는 점을 밝힌 바 있고, 이달 14일에도 다시금 실무회담을 제안했다"며 "문제가 있다면 대화를 통해서 풀어야지, 대화에 나서지 않으면서 비난과 선전만을 일삼아선 남북관계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역대 정부는 남북관계가 아무리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개성공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박근혜 정부 역시 개성공단의 국제화를 위해 범정부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욕을 보였지만 북한은 결국 개성공단을 파행에 빠지게 했다"며 "북한이 정녕 개성공단을 남북 간 공동노력의 결실로 인정한다면 우리의 회담 제의에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북 간의 '신뢰'에 대해서도 재차 강조했다.

류 장관은 "(남북 간)신뢰가 있어야 전진과 후퇴가 반복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 신뢰가 있어야 상대방을 위협하는 무기를 내려놓을 수 있다. 신뢰가 있어야 남북교류협력이 북의 경제와 민생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 뒤 "북한이 우리의 신뢰 프로세스에 동참할 때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이 보장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류 장관은 마지막으로 "지금은 향후 5년, 아니 10년, 20년 뒤의 남북관계를 좌우할 대단히 중요한 시기"라며 "신뢰를 토대로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면 평화라는 공간에 반드시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류 장관을 비롯해 이시종 충북도지사, 김광수 충북도의회 의장, 민족통일 각 시·도 협의회 관계자 등 5천여명이 참석했다.

정영노 경상남도협회장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황종헌 중앙협의회 부회장과 노재동 중앙협의회 이사가 동백장을 각각 수상했다. 민족통일 충북도협의회에선 김동완 부회장이 정부포상, 최시철 부회장이 대통령 표창, 염병준 진천군협 사무국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 임장규·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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