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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함께 보는 논두렁 연가

흙냄새 가득한 우리의 옛 이야기

  • 웹출고시간2013.05.15 13:41:2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논두렁 연가' 포스터

제천시가 어버이 달,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야심차게 준비한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보고 싶은 연극 전국1위 작품 '논두렁 연가'를 오는 21일 오후 3시30분과 7시30분 두 차례 문화회관 무대에 올린다.

연극 '논두렁 연가'는 고촌리에서 할아버지, 할머니, 손자 등이 모여 함께 사는 우리 주변의 가족 이야기다.

빠르게 진행되는 핵가족화 속에서 또 하나의 가정을 꾸리는 '논두렁 연가'는 웃음과 재미 속에서 따뜻한 감동과 가족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며 어르신들이 볼만한 공연이 없는 요즘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연극이기도 하다.

논두렁 연가는 시골에 살고 있는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이야기로 요즘 젊은이들에겐 어릴 적 시골집을 찾았던 추억을, 어르신들은 지금 자신들의 이야기를 보며 재미를 찾을 수 있는 공연이다.

농촌문제와 고령화 현상 등의 어려운 이야기가 아닌 흙냄새 가득하고 고구마, 옥수수 먹던 시간을 기억해낼 수 있는 지금 우리의 이야기다.

내용을 미리 보면 할머니 주름처럼 논두렁길이 깊게 패인 '고촌리'에 성배의 할매, 할배, 외할매, 외할배가 옹기종기 모여 산다. 농협자산관리회사에서 일하는 성배는 할배, 할매 댁에 일요일마다 찾아온다.

세네갈로 선교를 떠난 부모님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서다. 할배, 할매에겐 성배가 오는 일요일이 유일한 낙이다.

그러던 어느 날 할배, 할매에게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 전해진다. 성배가 승진발령을 받아 LA로 떠난다고 했기 때문이다.

할매, 할배들은 이대로 성배를 보낼 수 없어서 기발한 생각을 하게 된다. 그건 바로 의료원 간호사 은정과 성배를 엮어주자는 것이다.

가정이 생기면 쉽게 떠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제 그들의 작전이 시작되는데....

대도시에서는 2~4만 원의 비싼 입장료이지만 제천시에서는 일반 1만 원, 학생 5천원으로 입장료가 저렴하며 사전 예약하면 30%할인혜택을 준다.

아울러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바우처를 이용하면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공연예약은 공연세상(1544-7860)에서 할 수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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