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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직동 '사과꽃 마을' 아시나요?

전통 염색ㆍ떡만들기 체험 등으로 인기 얻어

  • 웹출고시간2013.05.14 15:01: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주시 직동 '사과꽃 마을'을 찾은 학생들이 염색 체험을 하고 있다.

직접 딴 사과로 떡을 만들고 전통 염색체험도 즐기며 충주 홍보를 톡톡히 하는 '마을'이 있다.

충주시 직동 발티마을에 있는 '사과꽃 마을'의 대표 박춘성(53) 씨는 서울에서 14년간 다니던 직장을 명예퇴직하고 부인과 함께 발티마을에 정착했다.

농사가 처음인 박 대표가 우연히 시작한 사과 따기 체험은 당시 추세와 맞아 떨어져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였다.

그 날로 자신이 갈 길을 찾은 박 대표는 도시의 생활을 되새겨보며 다양한 '체험'에 촛점을 맞췄다.

박 대표는 사과따기, 사과떡 만들기, 전통 염색체험 등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 사계절 내내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템을 만들었다.

그 결과, 사과꽃마을은 도시 학생과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외부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사과꽃이 만발한 지난 9일에는 인천의 신현고등학교 학생 130여명이 이곳을 찾아 조용한 시골마을에 활기가 돌았다.

이날 체험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염색체험을 하고 봄나물을 이용해 쑥개떡을 만들어 먹었다.

지난 1일에도 한림디자인고 학생 130여명이 이곳을 다녀갔으며, 오는 16일에는 주덕고 학생 70여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외지에서 손님들이 충주를 방문함으로써 충주 특산품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충주를 알리는데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사과꽃 마을에는 150여회에 걸쳐 4천600여명이 마을을 찾아 각종 계절별 체험을 하며 추억을 만들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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