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8.03.18 09:03:4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펠레의 예언은 항상 정반대다."

호나우두(32, AC밀란)가 최근 자신의 재기에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펠레의 발언을 에둘러 재치있게 풀어냈다.

펠레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의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두 번의 큰 부상을 당한 호나우두가 예전과 같은 플레이를 펼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의학은 진보했지만 그만큼 호나우두도 나이를 먹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전해들은 호나우두는 18일 브라질의 '라디오 글로보'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그렇게 말해 줘 기쁘다. 우리는 펠레가 틀린 예언을 곧 잘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대게 그의 예언은 정반대의 결과를 낳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펠레의 발언때문에 화가 나지는 않았다. 그는 유명 인사이며, 모든 이슈와 관련된다. 때때로 그것은 그를 어렵게 만든다"고 이해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하는 세계 최우수선수상 3회 수상에 빛나는 호나우두는 지난 2월 이탈리아 세리에A 2007~2008시즌 경기 도중 왼쪽 무릎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호나우두는 즉시 수술을 받았고 재활치료를 시작했지만 진단 결과 회복에는 약 8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부상 초기 은퇴를 고려하기도 했던 호나우두는 재기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그는 인내심을 길러야 한다며 "부상 첫 주에는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나는 (재기에) 자신있고 도전할 준비가 돼 있다. 분명히 재기할 것이며, 기회가 온다면 브라질대표팀에서 다시 플레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호나우두와 함께 지난 2002년부터 2006년까지 4년 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발을 맞췄던 지네딘 지단은 "호나우두는 힘겨운 상황을 극복해낼 수 있다는 것을 지난 2002년 증명했다"며 호나우두의 복귀를 확신했다.


/뉴시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