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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롯데 테마파크 조성지로 급부상 조짐

전국 유일 경부·호남 KTX 분기역 특장점
공항 연계성 확보, 중국 관광객 유치 수월
2시간내 관광객 3억명…충북도 롯데 접촉

  • 웹출고시간2013.05.07 20:25: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내 건립 예정인 롯데 복합테마파크 건설사업이 장기간 난항을 겪으면서 향후 청원군 오송읍 일원이 대체 지역으로 급부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해 12월 롯데측과 개발협약을 체결했지만, 이후 절차인 실시계획 협약이 지난 3월과 오는 6월 2차례 미뤄지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의 반대와 함께 정부가 특구 내 부지에 대한 상업시설용 용도변경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엑스포과학 공원 내 복합테마파크 건설이 이처럼 표류하면서 충남 부여군과 세종시 등이 테마파크 유치에 가장 적극적이다.

먼저 부여군은 지난 2010년 개장한 백제문화단지 내에 롯데가 추진 중인 '어뮤즈먼트' 부지를 테마파크로 전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어 세종시 역시 최근 롯데월드와 롯데쇼핑 측을 방문해 롯데테마파크 유치 의사를 밝히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반면, 롯데측은 대전시와 협약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전 추진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상태다.

이 과정에서 충북도와 청원군이 오송 바이오밸리 및 오송읍 옛 차이나타운 부지 내 군유지를 중심으로 복합테마파크 건설을 추진할 경우 롯데 복합테마파크과 개발컨셉이 일치할 수 있다.

청원군이 오송역세권 개발을 위해 충북개발공사에 현물출자가 이뤄진다고 해도, 옛 차이나타운 부지가 곧장 개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충북도와 청원군 등이 함께 나선다면 복합 테마파크 건설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청원군 오송읍 일원에 롯데 복합테마파크가 들어서면 충북도 입장에서는 오송 바이오밸리 내 투자를 촉진시킬 수 있는 확실한 '키 테넌트(key tenant)'를 확보하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차이나타운 부지 내 복합 테마파크와 오송 바이오밸리가 상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데다, 롯데측도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교통의 요지를 선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셈이다.

더욱이 애버랜드와 롯데월드 등 다중이용 시설의 경우 무엇보다 교통접근성이 뛰어나야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창출할 수 있는 상황에서 전국 유일의 경부·호남 KTX 분기역을 갖고 있는 오송은 '최상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여기에 오송은 아시아 각국에 즉시 전세기를 취항할 수 있는 청주국제공항 연계성을 확보하고 있어 중국과 일본, 동남아 시장을 겨냥하기 위해 전세기 취항도 특장점으로 꼽힌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현재 롯데 복합테마파크와 관련된 동향을 파악하고 있고, 이미 롯데그룹 관계자들을 접촉하면서 오송의 장점을 설명하고 있다"며 "국내 5천만 명의 인구에 국한되지 않고 비행거리 2시간 내에 3억 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오송의 시장 확장성을 인정받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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