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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5.07 14:47: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영신중이 7일 청주지방법원 영동지원에서 학교폭력 모의법정 시범 모의훈련을 하고 있다.

영동 영신중학교는 7일 청주지방법원영동지원에서 학교폭력모의법정 시범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영동교육지원청의 2013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 취약분야 대응훈련 계획 중 일환으로 실시된 이날 모의법정은 학교생활규정을 위반해 벌점이 높은 학생에 대한 처벌수준을 결정하기 위한 모의법정이었다.

이번 학교폭력모의법정은 판사, 검사, 위반자, 변호인, 배심원단 3명, 증인 2명, 서기 등 12명으로 구성됐으며 영동교육지원청의 담당장학사와 영동관내 각급학교의 교감, 생활지도 담당교사 등 24명과 영신중 학생들이 참관해 학생들이 자신들의 문제를 어떠한 민주적 절차를 통해 해결되는지를 높은 관심 속에서 지켜보았다.

이번의 모의법정은 청주지방법원영동지원의 지도조언과 시설지원 등 많은 배려 속에서 학생들이 실제 법정에서 법복을 입고 이뤄져 엄숙하고도 진지하게 진행됐으며 실제 참여한학생들에게 충분한 동기부여가 됐고 참관한 학생들에게는 사법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좋은 학습기회가 됐다.

김희관 교사는 "학교폭력모의법정은 생활규정 위반자에게 내려졌던 교사의 일방적인 기존의 지도나 훈계 대신 친구들, 선후배들이 과벌점자의 처벌을 결정하는 것으로 과벌점자에게 나름의 사정과 반성의 기미, 개선을 위한 노력을 말할 기회를 줘 처벌 수준은 과벌점자의 사정이나 반성 정도에 따라 결정됐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했다.

학교폭력모의법정은 목적은 학생들을 처벌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학생 상호간에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며 스스로 학교의 질서를 세워나가는 데 있다.

영동교육지원청의 담당장학사는 이번 영신중 학교폭력모의법정은 학교폭력 등 학교생활의 문제를 학생들 스스로 민주적으로 보여줬으며 앞으로의 생활지도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우수사례로 전파 확산될 만한 가치를 지녔다고 평가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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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