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주시, 대단위 유채꽃밭 조성 성공

황무지를 개간한 전문가의 노력, 영하 20도의 강추위도 물리쳐

  • 웹출고시간2013.04.30 13:27: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주시가 유채꽃밭 조성에 성공해 시민들이 유채꽃밭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내륙지역인 충주에서 노란 유채꽃을 볼 수 있게 됐다.

충주시가 각종 대규모 행사로 충주를 방문하는 외지인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유채꽃밭을 조성키로 했다.

이에 시 농업기술센터는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건너편 오석마을(9천900㎡)과 충주세계무술공원 유휴지(3천300㎡) 2개소 총 1.4ha의 면적에 지난해 10월부터 유채종자 30kg을 파종하고 관리를 시작했다.

기술센터는 지난해 11월 파종한 종자가 동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왕겨피복과 찬바람 차단막을 설치했다.

센터는 유채꽃을 피우기 위해 관수시설도 설치하며 정성과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난 겨울 영하 20도를 오르내리는 혹한을 이겨내고 파종한 지 6개월만인 4월 하순 유채꽃이 피었다.

내륙지역인 충주는 유채재배 지역인 제주도 보다 10~15도, 해안가인 강릉보다는 6~7도, 인근 청주보다는 3~4도가 낮은 등 겨울철 혹한과 건조한 날씨로 유채재배 부적합지로 분류돼 그동안 유채꽃밭 조성이 한 번도 시도되지 못했다.

시는 이번 유채꽃밭 조성을 통해 발아된 유채는 추위에 강하나 건조피해를 심하게 받는 다는 것과 직파뿐만 아니라 육묘이식 재배도 가능하다 것을 확인했다.

이에 시는 지금까지 유채꽃 재배에 관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지역에 적합한 유채꽃 재배기술을 확립해 각 기관과 단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재배기술을 전수해 유채꽃 재배단지를 조성, 아름다운 충주 홍보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기술센터 이성희 소장은 "부적합한 토양 조건과 최악의 환경 속에서도 전문지도사들의 노력으로 이번에 아름다운 노란 유채꽃이 만발하게 됐다"며 "6월부터는 원포리~오석구간 강변(자전거도로변)1.5㎞구간에 해바라기와 백일홍, 코스모스 등을 활용한 풍경길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조성된 유채꽃밭은 5월 하순까지 일반에 개방된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