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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부동산 시장에 '이상 징후' 나타나나...

13개월째 전국 1위 땅값,올 들어 하향세 전환
반면 거래는 급증…지난달 건수 1년전의 2.3배
2월부터는 아파트 미분양 물량도 나타나기 시작

  • 웹출고시간2013.04.25 20:36:5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013년 3월 전국 지가 변동률 및 토지 거래량.

ⓒ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세종시 부동산 시장에서 '이상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13개월 째 전국 1위이긴 하지만,올 들어 땅값이 내리막길로 접어들었다. 지난달 토지 거래량은 1년전의 무려 2.3배에 달한다. 2월부터는 미분양 아파트도 나오고 있다. 이유가 뭘까.

◇가격=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기준 전국 땅값 동향을 2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세종시의 월간 상승률은 0.51%로 13개월째 전국 1위다. 하지만 상승률은 한풀 꺾였다. 상승률이 1월 0.66%에서 2월엔 0.63%였다. 이에 대해 세종시 관계자는 "그 동안 크게 오른 세종시 땅값이 올해 1월 정점을 찍은 것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다음달 말로 예정된 '국토교통부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소문'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세종시 내에서도 땅값이 크게 오르는 신도시(행복도시) 주변에 대해 정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란 소문이 돌면서 이른바 '땅값 거품'이 빠지고 있다는 것이다.

세종시 지가 변동률 및 토지 거래량 추이.

ⓒ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거래=가격과 달리 올 들어 토지 거래량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3월 거래량이 1천568필지(85만8천㎡)로,지난해 같은 달(681필지,81만㎡·당시 연기군 기준)과 비교할 때 건수 기준으로 무려 130.2% 늘었다. 올해 2월(1천34필지,71만8천㎡)보다도 건수로 51.6%,면적으로는 19.5% 늘었다. 올해 1월 거래 실적은 994건,97만3천㎡였다. 다음달말 있을 토지 거래 규제를 앞두고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다음달 허가구역이 지정되면 조치원읍 등 세종시의 나머지 지역은 상대적으로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분양=지난해까지 세종시엔 미분양 아파트가 없었다. 전국에서 유일했다.

하지만 올 들어서는 지난 2월 처음으로 건축 중인 아파트 102채가 미분양됐다. 3월에는 미분양 물량이 721채로 크게 늘었다. 물론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현재까지 한 채도 없다.

이런 현상은 앞으로 공급이 크게 늘어나면서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세종시 아파트 중에서도 '명당'과 '비명당' 차이가 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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