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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출신 '배우복서' 이시영, 태극마크 달았다

충주서 열린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여자 48㎏급에서 김다솜에게 판정승

  • 웹출고시간2013.04.24 16:36: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 출신 ‘배우복서’ 이시영(31·인천시청)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시영은 24일 오후 충주시 충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회장배전국복싱대회 겸 2013국가대표 최종선발전 여자 48㎏급 결승전에서 김다솜(19·수원태풍체육관)에게 22대 20 판정승을 거뒀다.

12살이나 어린 김다솜을 맞은 이시영은 경기 초반 상대의 체력을 앞세운 저돌적인 돌파에 고전했지만 169㎝의 큰 키를 앞세운 맞공격으로 재미를 봤다.

또한 김다솜이 오픈블로(글러브의 안쪽 부분으로 때리는 것) 반칙으로 손쉽게 2점을 더해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여자 48㎏급은 아시안게임, 올림픽, 세계선수권 등 주요 대회에 개설된 체급이 아니기 때문에 이시영은 태릉선수촌에 입촌하지 않는다. 하지만 올해 이 체급이 개설된 대회가 열릴 경우 한국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여자는 플라이급(48~51kg), 라이트급(57~60kg), 미들급(69~75kg) 등 3체급 뿐이다.

이시영은 10월 전국체전 때 체중을 늘려 플라이급으로 출전, 2014인천아시안게임 대표선수 발탁을 노리고 있다.

이시영은 1라운드에서 다소 몸이 덜 풀린 듯 뻣뻣하게 서 있다가 많은 유효타를 허용했다. 이시영은 리치를 이용해 김다솜의 돌파를 막으려고 했지만 상대의 저돌적인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고전했다.

2라운드를 5대 5 동점으로 마치며 몸이 풀린 이시영은 3라운드에서 김다솜이 오픈블로 반칙으로 벌점을 받으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1, 2라운드에서 체력을 많이 소진한 김다솜의 공격 역시 날카롭지 못했다.

이시영은 4라운드를 6대6으로 마쳐 최종합계 22대 20으로 승리, 태극마크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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