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3.04.22 15:48: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병근

음성경찰서 생활안전과장

음성은 상고시대(마한의 지침국)부터 그 유래를 찾을 수 있을 만큼 유서 깊은 지역으로 선조 31년(1598)과 현종3년(1662) 각 각 이웃 현에 합쳐지는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현재 인구 10만에 육박하는 군민과 6천명에 가까운 외국인, 2천여 개에 가까운 기업체가 왕성한 활동을 벌이며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또한 음성은 유구한 역사에 걸맞게 전국 최고 ·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어있는 여러 문화재와 특산물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신라 진덕여왕때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미타사에는 동양최대의 지장보살입상(41m)이 우뚝 서 있으며, 6·25전쟁 중 최초로 승리한 전투를 기념하여 세워진 감우재 전승기념관, 1896년 충북 최초로 건립된 고딕양식의 감곡성당, 전국 최고의 당도를 자랑하는 수박과 복숭아, 전국 생산량의 5%를 점유하고 있는 음성 인삼, 농산물 파워브랜드 · 웰빙 농산물 인증 등 우수성을 인정받은 음성 청결고추 등 이루 다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더구나 현 반기문 UN사무총장의 고향이 음성이라는 점에서 이 곳 군민들이 느끼는 긍지와 자부심은 그 어느 지역에도 뒤지지 않는다.

게다가 곳곳에 있는 자연 휴양림과 체육시설, 최신식의 문화예술회관, 전국의 강태공 들을 유혹하는 17개의 크고 작은 저수지들은 이 곳 음성이 얼마나 살기 좋은 곳인가 하는 것을 대변해 준다고 할 것이다.

여기에 또한가지 반가운 소식은 음성지역 5대 범죄(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가 올들어 20%가 감소한 190건이 발생하여 전년 동기간 대비 47건이 줄어들었다.

특히 절도는 전년 101건 대비 74건 발생으로 30%p 가까이 감소하였으며,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전년도 12명 대비 4명만이 발생하여 67%p나 줄어들었다.

이를 위하여 음성경찰서에서는 전 직원 모두가 일심단결하여 범죄취약지역 방범진단, 서행 순찰, 거점근무 등 기본근무를 철저히 함은 물론 전년도 11건 대비 2건 만이 발생하여 커다란 성과를 도출하고 있는 자전거·오토바이 이력제, 인삼재배 경작지 적외선 경보기 설치 등 지역특성에 맞는 여러 시책을 발굴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은 무엇보다도 '내 고장의 방범은 내가 앞장선다'는 자위방범의식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것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치매로 인해 가출하신 노인을 즉시 발견하여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보내드린 것, 공공기관 화장실에서 발생한 성추행범을 즉시 검거하고 피해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사건 등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없었다면 자칫 불행한 사태로까지 발전할 수 있었던 사례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이제까지 말한 대로 유서 깊은 음성에서 활기찬 생업이 이루어지며 주민들의 확고한 자위방범의식을 바탕으로 음성경찰의 적극적인 치안활동이 하나의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갈 때 '주민행복 감동치안'이라는 음성경찰의 슬로건은 단순한 비전이 아닌 현실로 한 발짝 더 다가설 것임을 확신한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