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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르익는 봄, 꽃과 축제가 우리를 부른다"

무질서 축제 사라진 계룡산 벚꽃,이번주 절정
세종시 충남산림박물관선 각종 봄꽃 잇달아 장관
공주시내선 예술제,버들피리와 음악회 등 개최

  • 웹출고시간2013.04.18 18:57: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7일 오후 세종시 조천변의 활짝 핀 벚꽃 모습.

ⓒ 최준호 기자
완연한 봄을 맞아 각종 봄꽃이 피어나 인간들을 유혹한다. 특히 화사하기로 유명한 벚꽃은 세종시 주변에서는 이번 주가 절정이다. 경제적,시간적으로 큰 부담 없이 가볼 만한 세종시 주변 꽃 명소와 축제를 소개한다.

◇계룡산 벚꽃

벚꽃이 활짝 핀 계룡산 동학사 입구 도로의 17일 모습.

ⓒ 공주시 제공
계룡산 동학사 입구 도로변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벚꽃길이다.

이곳에서는 지난주말부터 벚꽃이 만개,구경꾼이 모여들고 있다. 공주시는 지난 9일부터 대대적으로 공무원들을 동원,벚꽃 구경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현장에서 불법 주정차나 노점상 등에 대한 지도 단속을 펴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열리던 벚꽃축제가 올해는 사라졌다. 공주시 관계자는 "올해는 축제가 없어지면서 외지에서 오는 전문 장사꾼이 크게 줄었기 때문에 불법 노점상이나 바가지 요금이 거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세종 봄꽃

17일 밤 세종시 조천변(청원군쪽)의 벚꽃 모습.

ⓒ 최준호 기자
충북 청원군 경계를 흐르는 조천변 4㎞를 뒤덮은 벚꽃이 지난 15일 경부터 절정을 이루는 등 세종시 내 곳곳에 있는 환상적인 데이트 코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조천변에는 조깅코스와 자전거도로도 잘 닦여 있다. 인라인스케이트장·농구장·배드민턴장 등 야외 다목적 체육시설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꽃구경과 심신단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소정면 고등리 삼기마을에서는 한편의 동양화처럼 흐드러지게 핀 매화꽃을 마음껏 감상할 수도 있다.

확 트인 순환도로를 따라 자연과 조화를 이룬 고복저수지 주변 벚꽃은 오는 25일 전후로 만개,가족·연인들의 나들이 코스로 안성맞춤이 될 전망이다.

전동면 송성리에 위치한 베어트리파크는 매년 봄이면 각종 야생화를 비롯해 산수유·목련·철쭉·금잔화·연산홍 등 색색의 꽃이 장관을 이루고 관음죽·서양란 등 희귀식물이 재배되고 있다.

17일 오후 각종 봄꽃이 활짝 핀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수목원에서 봄소풍 나온 유치원생들이 연못 속 물고기들을 구경하고 있다.

ⓒ 최준호 기자
또 반달곰을 테마로 한 사계절 곰 생태공원과 희귀한 비단잉어 등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중부권에서 가장 큰 산림문화휴양시설인 충남산림박물관에서는 4·5월 두 달 간 봄꽃 보기 축제가 잇달아 열린다. 축제 기간 73만 8천평 규모의 산림박물관에서는 영산홍과 철쭉꽃 등 84종, 2만 8천여 송이의 각종 봄꽃을 만나 볼 수 있다.

야생화원과 장미원, 열대온실, 동물마을 등 24개 주제 정원에서는 봄기운을 느끼며 꽃잎 손수건 만들기 등 각종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조치원읍·연서면 등의 복숭아 농장 일대에서는 화사한 복사꽃이 오는 20∼25일 사이 절정을 이뤄, 이곳을 찾는 상춘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세종청사 국무총리실앞 도로변에도 지난해말 옮겨심은 수십 그루의 벚나무에서 꽃이 제법 예쁘게 피었다.

◇공주 축제

'역사의 고장' 공주에서는 각종 축제도 잇달아 일린다.

제12회 공주예술제는 충남역사박물관에서 19~20일 열린다. 첫날 오후 7시 30분 전야제를 시작으로 음악,시낭송,연극,초대가수 공연,기악 탈 그리기,도자기 만들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싱그러운 봄 향기와 함께 아련한 옛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제5회 버들피리와 작은 음악회'도 같은 기간 금강신관공원에서 열린다. 피리 만들기와 함께 전통놀이,향나무 가꾸기, 천연염색, 씨앗액자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세종·공주 / 최준호·최범규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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