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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손톱 밑 가시 빼내자' 힐링캠프

충북 중소기업·소상공인 참석
알뜰 주유소제도 폐지 등 건의사항 '봇물'
"국무총리실·정부부처 전달 개선·기대"

  • 웹출고시간2013.04.17 20:33:2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중기중앙회 충북본부가 17일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손톱 밑 가시'를 제거하기 위한 힐링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충북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이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는 17일 오후 4시 청주 선프라자 컨벤션센터에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손톱 밑 가시' 제거를 위한 힐링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도내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들이 경영 현장에서 불합리한 법이나 제도, 관행으로 인해 겪고 있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정부에 건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도내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대표와 중소기업인, 소상공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가구제품 MAS계약시 KS·단체표준 적용 유예 △졸업앨범 MAS 2단계 경쟁입찰 기준금액 상향 △담보대출 금리인하 및 대출한도 상향(대환) 지원 등을 건의했다.

또 △신용보증기관 보증서의 대출시행전까지 보증수수료 반환 △수퍼마켓 전용 상품권 발행 △도매업종에 대한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확대 △제천지역 도매업 물류창고 건립지원 △무인기계 경비용역 입찰참가 자격요건 완화 등도 요구했다.

이어 △알뜰 주유소제도 폐지, 신설주유소 거리제한 및 폐업보조금 지원 △면세유관련 세제지원 요청 △농산물 가공품(엿) 원산지 표시관련 사전 고지후 단속 △대기업 건설 현장사무실 집기구입 중소기업 부담의 관행 근절 등 모두 18건의 건의사항을 쏟아냈다.

이날 임병재 충북지방중소기업청장은 "이번에 건의된 다양한 '손톱 밑 가시'를 국무총리실과 정부 부처에 전달해 신속하게 개선되거나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인희 중기중앙회 충북본부장도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손톱 밑 가시'를 뽑아주기 위해 지난달 6일 지역본부에 '손톱 밑 가시 힐링센터'를 설치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해소과제를 접수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방정부와 지자체 및 여러 유관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불공정·불합리한 손톱 밑 가시를 발굴·개선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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