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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장애인스포츠센터, 수영장 '접고' 다목적체육관 '가닥

"더 이상 예산 투입은 없다" 입장 분명

  • 웹출고시간2013.04.08 20:39: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수영장'은 포기하고 제대로 된 '다목적체육관'을 짓는 쪽으로 '청주시 장애인스포츠센터 건립 사업' 의 가닥이 잡혀가는 모습이다.

청주시는 말도많고 탈도많은 장애인스포츠센터에 대한 소모적 논란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 8일 오후 청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장애인체육단체·일반 장애인단체·청주시 체육회·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실상 난상토론을 벌인 셈이다.

일단, 그동안 충북도내 일부 장애인단체들이 청주시 장애인스포츠센터 건립 확장을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 청주시는 "더 이상 예산 투입은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정된 예산을 잘 활용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찾자"는 의견과 "이왕지사, 시간이 걸리더라도 추가 예산을 확보해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등 제대로 된 장애인스포츠센터를 건립하자"는 견해 등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예산이 한정된 상황에서 수영장이나 다목적체육관 둘 중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짓자"라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이 날 간담회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수영장을 포기하고 다목적체육관을 짓자"라는 데 무게가 실렸다.

임헌택 충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과 남상래 충북도신체장애인복지회장은 "기존 160억원 범위 내에서 스포츠센터를 건립해야 한다면, 수영장 보다 다목적체육관을 짓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갑론을박 논란이 이어지자 곽임근 청주부시장이 최종안을 정리했다.

△160억 예산 범위 내에서 수영장 보다는 다목적체육관을 건립하자는 것이 1안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추가 예산을 확보해 제대로 된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을 모두 건립하자는 것이 2안이다.

곽 부시장은 이 같은 두 가지 안을 정리 한 뒤 "청주시가 심사숙고해 1안과 2안 중 선택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간담회 참석자들은 곽 부시장의 의견에 동의한 뒤 청주시가 어는 방안을 선택하든 이의제기를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따라서 청주시는 최대한 빨리 두 가지 안 중 하나를 선택할 방침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예산을 확보해 제대로 된 체육시설을 만들어 보자는 의견을 충분히 공감하지만 예산확보라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면서 "수영장 대신 다목적체육관을 짓자는 것이 전체적인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간담회 내용을 바탕으로 최대한 빨리 최종안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이호상·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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